항목 ID | GC0430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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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김종혁 |
지역 출현 장소 | 감악산 - 경기도 양주시 남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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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현 장소 | 천보산 -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
성격 | 포유류 |
학명 | Sus scrofa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소목〉멧돼지과〉멧돼지속〉멧돼지 |
서식지 | 활엽수가 우거진 깊은 산|유라시아의 중부와 남부 |
몸길이 | 1~1.8m |
새끼(알) 낳는 시기 | 5월 |
[정의]
경기도 양주시에 서식하는 포유류 동물.
[형태]
멧돼지는 지역에 따라 크기에 차이가 있지만, 양주시 일대에서 서식하는 것은 몸길이 1~1.8m, 어깨높이 0.5~1m, 몸무게 100~300㎏ 정도의 크기이다. 전체적으로 머리와 몸통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아 원통형처럼 보이며 몸 색깔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띤다. 특징적인 것은 위턱의 송곳니가 위를 향해 자라는 엄니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동물과 마찬가지로 엄니는 암컷보다는 수컷이 더 발달되어 있으며, 주로 싸움을 하거나 사냥할 때 유용하게 사용한다. 한편 가늘고 긴 코뼈는 땅 속의 먹이를 찾을 때 적합하게 발달하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멧돼지는 한자로 산저(山猪) 또는 야저(野豬)라고 하지만, 따로 환(䝔)이나 군(䝍)[작은 멧돼지]을 썼다. 오래전부터 멧돼지는 주요 사냥감이었는데, 행동이 민첩하고 걸음이 빨라 경험이 부족한 포수는 멧돼지 사냥 중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양주시 백석읍 김새이골 또는 김승골이라는 지명은 멧돼지를 비롯한 산짐승들이 자주 출현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장흥면 일영리 도투로골이라는 지명은 과거 사냥꾼들이 멧돼지를 몰아 잡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생태 및 사육법]
멧돼지는 혼합성 산림 지대나 온대성의 산림, 초원, 대초원 등 건조 기후대에서 열대우림 기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기 때문에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다. 멧돼지는 잡식성으로, 풀, 열매, 뿌리 등의 식물과 토끼, 들쥐, 물고기, 개구리, 도마뱀 등의 동물을 먹고 산다. 짝짓기 시기는 12~1월이고, 번식기는 5월로 한 번에 4~6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약 10년이다.
[현황]
2009년 11월 26일 YTN 뉴스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주 감악산 일대에는 약 열 마리 안팎의 멧돼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양주 감악산 등산로에는 멧돼지가 출현하여 등산객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멧돼지 포획에 나선 적도 있으며, 천보산 일대에도 멧돼지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1년에 개원한 국립수목원의 산림동물원에서도 멧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양주시에서는 확인되지 않지만 최근에는 멧돼지 사육 농가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양주시와 접경한 남양주시는 다른 곳에 비해 멧돼지 사육이 활발하다.
한편 국내에 호랑이나 늑대, 표범 등의 대형 포식자가 사라지거나 급격히 줄어들었고, 밀렵 단속 강화와 산림녹화가 이루어지자 멧돼지 개체수가 증가해 피해를 입기도 한다. 특히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민가에까지 내려와 주민을 습격하고 농작물을 해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적지 않다. 양주시에서는 홍보 책자를 통해 멧돼지에 대한 주의 사항과 직면했을 때의 행동 요령을 시민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며, 멧돼지나 고라니 등 야생 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 시설물 설치 및 피해 농가 보상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