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2년 간행된 경기도 양주시의 항일 운동에 대한 자료를 모은 단행본.

[개설]

『양주 항일민족운동사』는 양주군과 양주군의회의 후원 아래 양주문화원에서 편찬한 단행본 책자로, 양주 지역에서 일어난 의병 운동과 3·1 운동, 그리고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에 대한 논문과 항일 운동 연표 및 항일 운동가의 묘비문을 정리한 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2001년 1월 양주군의회 김완수 의장의 제안에 따라 양주군의 항일 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는 사업이 양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에서 진행되었다. 양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에서는 먼저 자료 수집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였다. 자료 수집은 대체로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였다. 첫째, 양주군에서의 의병 운동, 둘째, 양주군에서의 3·1 운동, 셋째 양주군의 사회 경제사 등이다.

자료 수집을 위해 조사원을 각각의 도서관 및 관계 기관에 파견하였다. 조사원들이 이용한 기관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규장각·국사편찬위원회 등이 있으며 일부 개인 소장 자료가 이용되기도 하였다. 자료 조사와 논문 저술을 위해 양주항일민족운동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당시 고문으로는 임충빈 양주군수와 김완수 양주군의회 의장, 위원장에 서승구 양주문화원장, 연구 위원으로는 권구훈 국사편찬위원회 편사 연구사, 장석흥 국민대학교 교수, 박민영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한상도 건국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였다.

자문 위원은 이영세 양주군 부군수, 정창범·이종호·장재훈 양주군의회 의원, 백윤기 양주읍장, 차찬호 광적면장, 윤성모 장흥면장, 조사 위원은 서경우[양주읍 유양리], 한진교[백석읍 복지리], 홍응표[광적면 광석리], 박성휘[장흥면 일영리], 상임 위원은 이도남[양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상임 연구 위원], 조사원은 김명환[건국대학교 석사] 등이 맡았다. 약 1년 여에 걸친 조사와 논문 작성을 마치고 2002년 12월 30일 책이 발간되었다.

[형태]

1권 1책이다. 크기는 가로 19㎝, 세로 26㎝이며, 면수는 496쪽이다.

[구성/내용]

총 4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양주 근대사와 항일 민족 운동 편에서는 구 한국군 해산 이후 양주 지역의 의병 항쟁에 대해 권구훈 국사편찬위원회 편사 연구사가 서술하였고, 양주 근대사와 3·1 운동이라는 주제로 국민대학교 장석흥 교수가 집필하였다.

제2장 양주와 인물 근대사 편에서는 조소앙(趙素昻) 일가의 독립운동에 대하여 박민영 독립기념관 연구원이 서술하였으며, 양주에 묻힌 근대 인물이라는 주제로 이상재(李商在), 최성모(崔聖模), 안경근(安敬根), 최능진(崔能鎭), 전진한(錢鎭漢) 등에 대하여 건국대학교 한상도 교수가 집필하였다. 제3장은 양주 출신 항일 민족 운동가 열전으로 의병, 3·1 운동, 양주에 묻힌 항일 운동가 등으로 나누어 편집되었고, 제4장에는 양주 항일 민족 운동 연표가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양주 항일 민족 운동 주요 인물의 묘비문이 첨부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양주 항일민족운동사』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양주 지역의 항일 민족 운동가와 그들의 삶을 기록과 증언으로 서술함으로써 양주의 항일 민족 운동이 지니는 역사적 의의를 정리한 최초의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