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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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巖鄕校下馬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교동로 73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희태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교동리 영암 향교에 있는 조선 시대의 하마비.
[건립 경위]
하마비(下馬碑)는 궁궐이나 능원, 성균관, 향교 등 국가의 존엄을 상징하는 곳에서 예를 갖추기 위해 말에서 내려서 지나가도록 하는 규정에 따라 건립되었다. 향교(鄕校)는 공자와 동국 18현 등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 기관이므로 하마비를 건립하도록 하였다.
영암 향교 하마비(靈巖 鄕校 下馬碑)는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으나 향교가 기본적으로 조선 시대 지방 관학인 점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영암 향교 하마비는 영암군 영암읍 교동리 영암 향교 경내 외삼문 밖에 있었는데, 2001년에 자리를 옮겨 영암 향교 출입구 밖 담장 곁에 있다. 영암 향교는 영암 군청에서 구림(鳩林)으로 가는 옛 지방도 819호선 옆에 있다.
[형태]
영암 향교 하마비는 호패형(號牌形)의 석비이다. 비신의 하부에는 좌대(座臺)에 끼워서 세울 수 있도록 돌출부를 마련하였다. 하마비의 크기는 높이 106㎝, 두께 57㎝이다.
[금석문]
영암 향교 하마비는 앞면에만 ‘하마비(下馬碑)’라고 종서(縱書)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현황]
영암 향교 하마비는 오른쪽 윗부분의 일부가 훼손되었고, 장방형의 좌대 위에 세워져 있다. 1980년 향교 경내 하수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외삼문 밖 연못으로 연결되는 곳에서 발견되어 영암 향교 홍살문 앞에 세워 두었다가, 2001년 12월 영암 향교 출입구 담장 밖 동쪽으로 옮겨 세우면서 서쪽 맞은편에 대리석으로 된 호패형의 ‘대소인원 개 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는 명문이 새겨진 하마비를 새로 세웠다.
[의의와 평가]
궁궐이나 능원, 성균관, 향교 등 국가의 존엄을 상징하는 곳에서는 예를 갖춰 말에서 내려서 가도록 하는 규정에 따라 하마비가 건립된다. 영암 향교 역시 지방 관학으로서 공자와 동국 18현 등 성현을 모시는 곳이라 하마비가 건립되었고, 영암 향교 하마비는 이 같은 제도가 면면히 이어졌음을 알려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