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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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山江河口- |
이칭/별칭 | 영산강 하구언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헌 |
준공 시기/일시 | 1981년 12월 8일 - 영산강 하굿독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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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영산강 하굿둑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
성격 | 둑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와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 사이의 영산강 하구를 가로막은 둑.
[개설]
영산강 하굿둑은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와 목포시 옥암동 사이의 영산강 하구를 가로막은 둑으로, 영산강 하구언이라고도 한다. 영산강의 조석간만의 차가 너무나 커서 나주시 부근까지 그 영향이 미쳐 연안 농경지에 하천 범람, 농토 침식 등의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영산강 하굿둑을 건설하게 되었다. 영산강 하굿둑은 영산강 유역 5단계 종합 개발 사업 중 1단계 사업인 장성호·담양호·나주호·광주호의 완공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건설되었는데 총 공사비 421억 원과 연 인원 91만 명이 동원되었다.
[건립 경위]
우리나라 4대 강의 하나인 영산강 유역은 풍부한 수자원과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치수 시설의 미비와 연중 7~8월에 편중되어 내리는 강우량으로 거의 해마다 한해와 수해로 인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 이 같은 조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는 1969~1971년 영산강 유역 5단계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영산강 유역 전역을 전천후 농토로 바꾸기 위한 대 역사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영산강 하굿둑은 1978년 1월에 착공하여, 1981년 12월 8일 준공되었다.
[변천]
영산강 하굿둑이 건설된 이후 농경지 확대, 풍부한 농업용수 확보, 하천 범람의 피해가 줄어들고, 영산강 하굿둑 위에 개설된 도로를 통해 목포시와 영암군의 교통이 매우 편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영산강 하굿둑의 건설로 인해 영산강의 수질은 차츰 악화되고 영산호의 수위는 토사가 쌓여 점점 올라가게 되었다. 또한 강의 폭이 줄어들고 하구에 펼쳐져 있던 갯벌이 감소하여 생태계가 파괴 되는 등의 피해도 낳았다.
[구성]
영산강 하굿둑은 토석제(土石提) 방식으로 쌓은 총 길이 4,351m, 높이 20m 규모이다. 영산강 하굿둑에는 8련(八連)의 배수 갑문이 설치되어 있다. 철제로 된 갑문 하나의 규모는 너비 30m, 높이 13.6m, 두께 3.6m, 무게 480톤에 이른다. 또 30톤 급의 선박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도록 너비 6m, 길이 30m의 통선문(通船門)이 설치되어 있고, 위에는 너비 20m의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목포~영암 간을 쉽게 왕래할 수 있다.
2009년부터는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으로 총 사업비 2,221억 원을 투입하여 영산강 하굿둑 구조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 사업은 너비 48m, 높이 13.6m 크기의 배수 갑문 5련을 추가 설치하여 기존 갑문 240m를 포함, 총 480m로 확장하고, 58.35m의 영산강 랜드 마크 타워를 건립하는 한편, 너비 4m, 길이 1,354m 규모의 자연형 수로식 어도(魚道)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황]
영산강 하굿둑의 건설로 저수량 2억 5000만 톤의 거대한 인공 호수인 영산호가 형성되어 영산강 하구 일대의 2007㎢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 5만 6000톤의 미곡 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32.5㎢에 달하는 새로운 농경지가 조성되었다.
1983년에는 영산호 국민 관광지가 지정되면서 전라남도 서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등장하여 전국 각지에서 연간 1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들었다. 현재는 영암군 삼호읍에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어 있고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국도 2호선이 지나가는 구간이기 때문에 하루 평균 5만 여대 이상의 자동차가 지나는 중요한 길목이 되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엄청난 차량들로 인해 매우 혼잡하고 밀리는 현상이 벌어져 평소 2~3분 만에 통과하는 거리를 가는 데 20~40분 이상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목포시는 우회 도로인 목포 대교를 건설하여 교통량을 줄였고, 서해안 고속 도로와 남해 고속 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무안 삼향~영암 삼호]가 교통량을 분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