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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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山湖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준공 시기/일시 | 1981년 12월 8일 - 영산호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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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1년 - 영산호 국민 관광지 지정 |
현 소재지 | 영산호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학산면|군서면|도포면|시종면 |
성격 | 인공 호수 |
면적 | 34.6㎢ |
전화 | 061-462-2796[전라남도 농업 박물관]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목포시·무안군에 둘러싸여 있는 인공 담수호.
[건립 경위]
영산호는 영산강 종합 개발 계획 제2단계 사업으로 전라남도 목포시 삼향동과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사이에 하굿둑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담수호이다. 본래 영산강 유역은 홍수 위험이 높고, 밀물 때는 바닷물이 나주시까지 올라가서 염해의 피해를 겪었던 지역이었다. 영산호 건설로 자연 재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영산강 하구 일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변천]
1981년 12월 8일 길이 4,351m의 하굿둑 준공으로 254백만 톤의 담수를 담을 수 있는 영산호가 만들어졌다. 과거 조수가 들어 남해(南海)라 칭했던 영산강의 하구의 인공 호수라 영산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영산강 길이가 종전 유로 종점인 양호도 동편[나주시·영암군·무안군의 경계점]까지 115.8㎞에서 영산호 담수 구간 20여 ㎞가 늘어나 ‘영산강 300리’에서 ‘영산강 350리’로 불리게 되었다.
[구성]
영산호는 1981년 준공된 영산강 하굿둑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 호수이다. 조수 차단으로 형성된 영산호의 영암군 구역은 삼호읍, 학산면, 군서면, 도포면, 시종면 일대이다. 영암 지역에서는 삼포천, 영암천, 망월천이 영산호로 유입한다.
함평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사포 밑에서 목포항에서 동쪽, 상류로 6㎞ 지점에 재설정된 새로운 영산강 하굿점까지는 약 38㎞이다. 또한 무안군 몽탄면 몽강리 명산과 나주시 동강면 옥정리를 연결하는 몽탄 나루에서는 25㎞이다. 영산호의 면적은 34.6㎢ 정도이다. 조수의 차단으로 55㎢의 농경지가 새로 조성되었다.
몽탄 나루에서 영산강 본류가 유입되면 명산역 앞에 이르러 서쪽에서 내린 당호천이 합류하고, 염소섬[양도]와 동강 낭코[남곶]에서도 북동쪽에서 나온 삼포강이 합류한다. 등대가 있던 멍수 바위 남쪽 영암군 서호면 금강리에 이르면 동쪽에서 나온 영암천이 합하여 주룡 협곡을 지난다.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에서는 은적산의 서쪽자락을 타고 내린 물이 유입된다. 영암군 군서면 동호리에서는 망월천이 합해지고,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에 이르면 북쪽에서 내려 온 남창천이 모아져 영산호 물이 된다.
[현황]
하굿둑 건설 이전 해면 공간은 현재 영산호 수면 공간보다 6배나 넓은 215㎢ 정도로 확대해 볼 수 있어, 영산 내해로 칭할 만했다. 한일합병 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영산 내해 72㎢ 정도가 매립되어 해면 공간이 143㎢로 축소되었다.
20세기 초 장항포 일대 5㎢ 정도의 대규모 간석지가 궁방전으로 개간되기 시작했다. 구한말 한국인이 시작하여 동양 척식 주식회사가 주관해 개답한 ‘장항포들’과 일본인 지주 히토미 로쿠타로[人見鹿太郞]의 ‘에니와 농장[榮和農場]’이 조성한 10㎢ 쯤의 농경지가 무안군 일로읍·삼향면 지역의 성장을 주도했다.
제방과 저수지 축조는 주민들의 생활 양식과 경관을 크게 변화시켰다. 영산 내해의 동부 지역인 영암군 서창면의 가토 농장[加藤農場], 덕진면의 히라다 농장[平田農場]·다가와 농장[田川農場]·효도우 농장[兵頭農場], 시종면의 가야노 농장[萱野農場]·다케다 농장[武田農場] 등은 면적이 10㎢ 정도였다.
광복 후 개인 지주의 대규모 간석지 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영암군 서호면의 학파 농장(鶴坡農場)과 도포면의 숭의 농장(崇義農場)이 조성되어 영산 내해는 15㎢ 정도가 축소되어 약 108㎢가 되었다. 이 면적은 원래 해면의 1/2이다. 영산강 하굿둑[방조제] 완공으로 영산 내해는 74㎢가 줄어 35㎢가 되었다. 영산강 하굿둑에는 도로가 나 영암군을 비롯한 7개 군과 목포시가 육상 교통으로 연결되었다.
1981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일대 543,539㎡가 영산호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1993년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농업 박물관[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녹색로 653-11]이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