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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범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498
이칭/별칭 쑥버무리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쑥범벅 - 전라남도 영암군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쑥|쌀가루|밀가루|보릿가루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연한 쑥을 쌀가루, 밀가루, 보릿가루 등과 잘 버무려 떡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개설]

영암군에서는 어린 쑥을 캐어 쌀가루, 밀가루, 보릿가루 등과 잘 버무린 후 시루에 쪄서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시루에 담아 찌면 떡이 한데 엉기어 푸석한 모양이 되는데, 간식이 부족했던 농촌 지역에서는 별미였다.

[연원 및 변천]

쑥은 우리나라의 건국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쑥을 이용한 역사가 오래되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쑥은 자생력이 강하고 향기가 독특하며 어느 음식과도 친숙하게 어우러지는 재료이다. 어린순은 떡에 넣어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영암군에서 쑥을 넣어 간식거리로 먹는 떡을 ‘쑥범벅’ 혹은 ‘쑥버무리’라 부른다.

[만드는 법]

이른 봄에 나는 어린 쑥을 뜯어서 날것 그대로 멥쌀가루와 섞은 후 시루에 찌면 떡이 된다. 영암군에서는 쌀가루 외에도 밀가루나 보릿가루 등과 쑥을 섞어 떡을 만들어 먹었다. 또한 이른 봄에 쑥을 캐어 말려 놓았다가 단오 무렵이 되면 멥쌀가루를 묻혀 시루에 쪄 떡으로 만들어 먹기도 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쑥은 그 쓰임새가 다양한데, 이른 봄철의 어린잎으로는 국을 끓이거나 떡을 만들어 먹는다. 말린 쑥은 뜸을 뜨는 데 이용하고, 여름철에 불을 피워 모기를 쫓는 데도 사용한다. 약재로 쓰는 것은 5월 단오에 채취해 말린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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