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신녕면(新寧面)은 본래 신녕군의 지역으로 신녕 현청이 있는 곳이므로 현내면이라 했었다. 그러나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현내면과 치산면을 합하여 신녕군의 이름을 따서 신녕면이라 개칭하였다.

[형성 및 변천]

신라 시대 사정화현(史丁火縣)·화산(花山)이 757년(경덕왕 16) 지금의 이름인 신녕으로 개명하여 양주(良州) 소관 임고군(臨皐郡)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시대 1018년(현종 9) 경주부(慶州府)의 임내가 되었다가 1390년(공양왕 2) 감무를 두었다.

신녕현은 조선 시대에 들어와 1394년(태조 3) 영주 임내인 이지현을 이속시키고, 14개 속역을 거느린 장수도역을 두어 신녕현의 소재지로 삼았다. 1497년(연산군 3)에 길수(吉修)라는 현감이 향리들을 너무 엄히 다스려 호장 10명의 반란을 일어나자 현을 폐지하고 영천군에 소속시켰다. 그러나 얼마 뒤 1503년(연산군 9)에 복현이 되었다.

1894년 지방제도를 23부제로 개혁하면서 대구부(大邱府) 소관의 신녕군이 되었다가 1896년 경상북도 신녕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시 현내면과 치산면을 합하여 영천군 신녕면이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영천시 신녕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신녕면의 동쪽은 노고산(老姑山)[560m]을 경계로 화산면, 서쪽은 팔공산(八公山)[1,193m], 시루봉 등의 연봉을 사이에 두고 군위군 산성면, 남쪽은 매산(梅山)[416m]을 경계로 청통면과 대구광역시, 북쪽은 화산(華山)[828m], 갑령(甲嶺) 등을 경계로 군위군 고로면에 접한다. 예로부터 지리적·군사적 요충지로 중요시된 지역이다.

신녕면의 평균 기온은 13.5°C이며, 연중 평균 강우량은 1,180㎜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저온 건조한 편이며, 전국 평균 강수량보다 낮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기후와 토질이 마늘과 양파 재배에 적합하여 재배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으로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현황]

신녕면은 영천 시내에서 북서로 약 17㎞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동쪽은 화산면, 서쪽은 대구광역시 동구, 남쪽은 청통면, 북쪽은 군위군 고로면과 각각 인접되어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11개의 법정리와 25개의 행정리, 4103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소재지는 신녕면 화성리 419번지이다. 면적은 81.11㎢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2,118세대, 4,109명으로, 남자가 2,017명, 여자가 2,092명이다. 주요 농산물은 마늘·양파·쌀·미나리 등이다.

신녕면의 교육 시설로는 신녕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신녕 초등학교, 신녕 중학교, 영천 상업 고등학교, 그리고 성덕 대학교가 있다.

한편, 신녕면에는 6개의 섬유업체, 7개의 기계 금속업체, 6개의 석유 화학업체, 2개의 식품업체, 그리고 그 외의 업체 2개 등 23개의 기업체가 있다. 신녕면과 화산면에는 201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6.158㎢ 규모의 국가 산업 단지가 있는데, 2016년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녕면에 있는 문화재로는 보물 제1271호인 수도사(修道寺) 노사나불 괘불탱(蘆舍那佛掛佛幀)을 비롯하여, 보물 제675호인 영천 화남리 삼층 석탑, 보물 제676호인 영천 화남리 석조 여래 좌상, 보물 제668호인 권응수(權應銖) 장군 유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68호인 신녕 향교(新寧鄕校) 명륜당(明倫堂),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02호인 신녕 향교(新寧鄕校) 대성전(大成殿) 등이 있다. 그리고 관광지로는 치산 관광지와 치산 산촌 생태 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