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 있는 해수욕장.

[개설]

장사해수욕장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영덕으로 진입한 후 가장 먼저 만나는 해수욕장으로, 블루로드 D코스[쪽빛 파도의 길] 중 한 코스이다. 영덕읍에서 남쪽으로 16㎞ 떨어진 장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900m, 폭 80m, 평균 수심 1.5m의 소규모 해수욕장으로, 바닷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해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국도 제7호선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영덕군에서 직접 운영하여 요금과 서비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레저 시설[수상스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과 가자미·광어·우럭 등이 잡히는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장사해수욕장은 장사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영덕에서 상륙작전을 개시한 것으로, 북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공식 문서가 없어 역사적 기록에 남지 못하였으나, 1997년 3월 좌초된 문산호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건립 경위]

모래밭의 길이가 길다는 의미로 명명된 장사(長沙)해수욕장은 1979년에 개장하여 운영 중이다.

[변천]

1997년에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침몰된 장사상륙작전의 문산호를 인양하였다. 2013년에는 장사상륙작전 전몰 용사 772명을 위한 위령탑과 기념비를 세웠다. 이후 영덕군이 문산호와 같은 크기와 형태로 군함을 복원하여 2015년 5월 진수식을 가졌다. 2020년 6월 장사 앞바다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개관하여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고 참전 용사를 기리고 있다.

[현황]

장사해수욕장은 백사장 뒤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탈의장, 샤워장, 주차장 등의 부속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20년 6월 개관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지상 5층 규모로 1~2층은 전시 공간, 3~5층 선상은 전망대와 쉼터 역할을 한다. 영덕에서 경상북도 포항[국도 제7호선] 방향으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매년 7월 중순에서 8월말까지 운영한다. 1980년도부터 매년 9월 14일 장사상륙작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6일에는 장사해수욕장 내 전승기념탑에서 '2019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