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명승·풍습·사적·문물·지형·생태 등을 체험하거나 둘러보는 활동.

[개설]

경상북도 영덕군은 낙동정맥이 남북으로 흐르는 중심 지역에 자리하고, 크고 작은 명산들이 분포하고 있다. 동쪽은 동해와 닿아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고 지역 특산물도 풍부하여 여러 조건을 연계한 훌륭한 관광자원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영덕의 관광자원]

영덕군에는 천혜의 자연 자원과 더불어 문화재 등의 역사 문화 자원 등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다. 바다를 이용한 해수욕장과 산을 이용한 폭포, 계곡, 명산 등의 명승지 관광지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박물관, 사찰, 의병 활동 유적지 등의 문화·역사 장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요 해수욕장으로는 장사해수욕장·부흥해수욕장·대진해수욕장·영리해수욕장·고래불해수욕장·덕천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옥계계곡·산성계곡·용추폭포·속곡계곡·용덕계곡 등의 유원지, 삼사해상공원·영덕해맞이공원 등의 공원과 어촌민속전시관, 신재생에너지전시관, 경보화석박물관 등의 전시 시설이 있다. 또한, 신돌석 장군 생가 및 유적지를 비롯하여 괴시리전통마을, 장육사, 유금사, 대게원조마을 등의 유적지가 분포하고 있다. 한편, 영덕군에는 효율적인 관광을 위한 코스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홍보·운영하고 있다. 군내 관광지별 관광 코스를 반나절 코스, 1일 코스, 2일 코스, 역사 체험 코스, 등산 코스, 문화유적 탐방 코스, 해안 드라이브 코스 등으로 소개하여 관광객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영덕의 관광 특산물]

영덕군의 주요 관광 특산물로는 지품 도계 한지(韓紙), 오천옹기, 영덕대게, 영덕복숭아 등이 있다. 영덕 지역은 예부터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에서 양질의 종이를 생산하는 좋은 환경을 갖춘 곳으로 대표적인 생산지가 바로 지품면 도계리이다. 일찍부터 해외까지 수출되었던 도계 한지는 대대로 계승되고 있으며, 1995년 4월 영덕군 지정 '도계한지 특산단지'로 지정받아 전통 한지의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오천옹기는 지품면 오천리에서 생산되는 옹기를 일컫는 것으로, 옹기장의 선대로부터 기술을 전수하여 1960년대부터 옹기 제작을 시작하였다. 1970년에 옹기 공장을 설립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통의 옹기 제작 방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기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영덕대게의 명성은 아주 오래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해동죽지(海東竹枝)』에 “게의 다리 살로 만든 해각포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은 경상도 영해에서 산출되는 것”이라고 하여 영덕대게는 먼 지역까지 유통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덕복숭아는 영덕을 감아 흐르는 오십천 유역에 넓게 펼쳐진 복숭아밭에서 생산된다. 특히, 4월이 되면 복사꽃이 영덕을 물들여 '복사꽃 큰마당'이라는 축제로 이어지게 한다. 이 밖에도 지역 특산물로 송이버섯·사과·물가자미·오징어·고사리·해풍미·칠보미·타우링계란·배·돌미역 등이 있다.

[영덕의 관광 코스]

영덕군에서는 다양한 테마 여행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추천 테마는 일정별, 코스별, 체험 관광, 테마 관광, 역사문화 투어, 그린 투어, 9경 9미 9체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실속 있고 효율적으로 영덕의 역사 문화를 답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영덕군의 축제]

영덕군에서는 동해안 해맞이 축제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영덕해맞이축제가 매년 12월 31일부터 다음 해인 1월 1일까지 열리는 것을 비롯하여 3월에 영덕 3.18 독립만세 문화제, 4월 복사꽃 큰잔치와 영덕물가자미축제, 7월 영덕황금은어축제, 9월에서 10월 영덕송이장터, 10월 영덕문화예술제, 12월 영덕대게축제가 각각 개최된다. 이외에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영덕썸머뮤직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주제의 행사도 열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근 관광객이 주체가 되어 지역을 찾아 실제로 체험하고 휴양하며 레저 활동을 즐기는 형태의 관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영덕군에서도 다양한 문화, 역사, 명승지를 정비·복원하여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영덕군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특산물 및 특산품을 활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영덕군을 관통하는 동서 및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고, 국도 제7호선이 확장되면서 접근성이 용이해졌으며, 향후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