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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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ettle Tree |
이칭/별칭 | 달주나무,매태나무,평나무,폭나무,포구나무,포고나무,펠구나무,자단수,청단,박자수,목수과자,편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학명 | Celtis sinensis Pers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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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쐐기풀목〉느릅나무과〉팽나무 |
수령 | 350~400년 |
관리자 | 경상북도 영덕군청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역에 서식하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팽나무는 중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 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분포하지만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해발 50~1,100m 지역에 자라고 있다. 팽나무는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 입구나 중심에서 마을 나무 또는 당산 나무로 자리 잡아 전통 민속 경관을 특징 짓는 향토 수종이고, 정자목 중에서는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대표 수종이다. 수세가 강건하고 입지에 대한 요구가 까다롭지 않으며 맹아력이 좋아 방풍수, 공원이나 정원의 녹음수, 조풍(潮風)에도 견디는 힘이 있어 바닷가의 녹지 조성용으로 이용된다.
[형태]
팽나무는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1.2m 정도 크기로 곧게 자란다. 나무껍질은 흑회색 또는 회색으로 작은 피목(皮目)[껍질눈]이 많다. 어린 가지에는 갈색의 잔털이 밀생하는데, 다음해에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며, 길이 4~11㎝이고, 달걀형 또는 타원형·긴 타원형을 이루며, 끝이 뾰족하고 좌우 대칭이 아니라 비뚤어져 어긋나 있다. 잎 상반부에 잔 톱니가 있고 표면이 거칠며, 측맥은 3~4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5~6㎜이며, 턱잎은 넓은 선형으로 길이 4~7㎜로 곧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며,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다 피는 잡성화로 기부의 잎겨드랑이에 취산화서(聚繖花序)로 달린다. 수술은 4개이며 암꽃은 햇가지 윗부분에 1~3송이씩 달린다. 화피(花被)[꽃덮개]는 4장이고 작은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 암술대는 2갈래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둥글고 지름 7㎜의 등황색으로 10월에 익으며, 과육은 단맛이 난다. 표면에는 그물 같은 주름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의 중부 지방보다 남부 지방에 더 많이 분포하는 팽나무는 매우 큰 나무로 자라며, 큼직한 수관을 이루어 넓은 그늘을 만들어 준다.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른 비보림(裨補林), 방풍림 또는 녹음을 위하여 심고 보호하여 왔다. 특히 해안 지역에 더욱 흔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성한 공간인 당집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목재는 비교적 단단하고 변재(邊材)와 심재는 황갈색으로 나타난다. 갈라지는 일이 없어서 가구, 운동 기구 재료로 많이 쓰이며, 특히 재질의 특성 때문에 청결을 제일로 하는 도마 재료로 가장 좋다.
[현황]
2021년 8월 4일 현재 영덕군 내 팽나무 중 3본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영해면 괴시리 549-2, 병곡면 송천리 219, 창수면 인량2리에 각 1본씩 있다. 보호수의 수령은 영해면이 400년으로 가장 오래되었고, 다음으로 병곡면과 창수면은 350년이다. 보호수의 수고와 흉고둘레는 영해면이 16.7m와 2.6m로 가장 높고, 병곡면이 14.2m와 3m로 가장 두꺼우며, 창수면은 12m와 1.1m이다. 보호수의 유형은 영해면과 병곡면 팽나무가 산기슭·산정·마을 입구·촌락 부근 등에 있는 나무로서 성황목·당산목이라 부르며, 부근에 제를 지내는 산신당·산주당·성황당이 있는 당산목(堂山木)이고, 창수면은 풍치·방풍·방호의 효과를 주는 풍치목(風致木)에 해당한다. 보호수 지정 일자는 영해면·병곡면이 1982년 10월 29일이고, 창수면은 2007년 2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