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63
한자 金谷里-洞祭
영어공식명칭 Village Ritual in Geumgok-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2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집|노거수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1리 지도보기
의례 장소 당목|당집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2리 지도보기
성격 의례|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대보름/자시
신당/신체 할매당/느티나무|당집/팽나무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는 동해안을 따라 영덕군의 최북단에 있으며,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금음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농촌 마을인 금곡1리 거무실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밤에, 어촌마을인 금곡2리 지경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자시(子時) 무렵에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금곡1리 거무실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1리는 동해안에 있는 어촌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전형적인 농촌이다. 금곡1리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밤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제당(祭堂)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유금천(有金川) 주변의 성황당들 가운데 형성된 숲속에 있다. 숲 가운데 있는 노거수와 맞배지붕의 당집이 거무실마을의 제당이다. 노거수는 수백 년 전 홍수가 났을 때 상류에서 떠내려 온 느티나무가 뿌리를 내린 것이라 한다. 당집 내부에는 시멘트 제단과 벽에 설치한 감실이 있는데, 감실에는 ‘토지지신 성황신위(土地之神 城隍神位)’의 위패가 있다. 당목(堂木)과 당집 주변에는 돌담을 둘렀다. 지역민들은 동신(洞神)을 여신으로 여겨 이곳을 할매당이라 하며, ‘안씨 터전에 김씨 골매기’, 혹은 ‘안씨 터전에 정씨 골매기’로도 칭하고 있다. 정월 칠일날 2명의 제관을 선정하여 7일간 근신(謹愼)하게 하는 금기(禁忌)를 수행하게 하며, 열나흘날에는 제당과 당목에 왼새끼로 꼰 금줄을 치고, 주변에 황토를 뿌린다. 제수(祭需)는 편, 소고기, 해산물, 다섯 종류의 과일을 진설(陳設)하고, 제의(祭儀)는 분향(焚香), 재배(再拜), 헌(獻), 소지(燒紙)를 차례대로 행하는 유교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에 불길한 일이 생기면 다시 동제를 지내는 일도 있었다.

[금곡2리 지경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해안을 따라 형성된 지경마을의 제당은 해안에 인접한 곳에있는 당목과 당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목은 수백 년 수령의 팽나무이며, 당목 앞에 목조 기둥에 슬레이트 맞배지붕의 당집이 있다. 당집 내부에는 시멘트 제단과 ‘안씨기 이씨사(安氏基 李氏社)’라 적은 편액이 있다. 당집 주위로 돌담을 둘렀다. 제관은 부정이 없는 사람을 골라 3명에서 5명을 뽑았으며, 제일(祭日) 사흘 전부터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하였고, 제일 저녁에는 바다에서 목욕재계(沐浴齋戒)를 하였다. 제수로는 편, 해산물[우럭, 방어, 문어 등], 탕[어탕], 과일을 진설하였다. 제의는 분향, 재배, 강신(降神)·, 삼헌(三獻), 소지의 순으로 유교식으로 진행하였다.

[현황]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 동제는 금기(禁忌)나 제의 절차가 과거에 비해 간소화되었다. 금곡1리의 경우 동제를 지낸 다음날인 정월 열엿새 날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지신밟기, 윷놀이, 줄다리기를 하였으나, 요즘에는 음복(飮福)과 윷놀이만 행하고 있다. 울진군 금음4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된 금곡2리 지경마을에서는 원래 정월대보름, 삼월 보름, 중양절 등 연중 세 차례 동제를 지냈으며, 별신굿도 행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에는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것으로 간소화되었다. 동제를 지낸 다음날에 행했던 지신밟기도 중단되어 음복과 윷놀이만 행하고 있으며, 제의 이후 간단하게 음복을 행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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