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에서 발원하여 문수면에서 내성천으로 유입되는 하천.

[개설]

서천(西川)은 경상북도 영주시를 흐르는 유로연장 32㎞, 유역면적 634.64㎢의 지방 2급 하천이다.

[명칭 유래]

서천은 영천 읍치 서쪽을 흘렀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광여도』에 ‘서천’이라는 지명이 기재되어 있다.

[자연환경]

남원천과 금계천이 합류하여 서천이라 불리고 있으며, 서천의 최상류는 이 두 하천이라 할 수 있다. 남원천은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의 죽령[689m] 부근에서 발원하여 소백산맥을 가로지르며 흐른 뒤 곡구를 빠져나온 후에는 비교적 넓은 범람원을 형성하며 남동류하여 흐른다. 한편 금계천은 풍기읍 삼가리 인근에서 발원하여 삼가저수지로 유입된 뒤 다시 빠져나와 남동류하여 남원천과 만나 서천이 된다.

이후 서천은 남동류하여 영주시 창진동과 상줄동 부근에서 영주 시가지를 통과한다. 이때 서천의 유로는 남쪽으로 변경되며 이 지점에서 죽계천이 서천으로 합류한다. 영주 시가지를 빠져나온 서천은 영주시 적서동과 영주시 문수면의 경계를 곡류하며 흐른 뒤 남쪽으로 흘러 내성천으로 유입된다.

서천의 최상류인 남원천과 죽계천은 선캄브리아기의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과 함석류 화강암질 편마암 위를 흐른 후, 시대 미상의 흑운모 화강암 지대에서 서쪽으로 합류한다. 한편 서천은 내성천에 합류할 때까지 계속 시대 미상의 흑운모 화강암 지대를 흐르며, 영주시 풍기읍·안정면, 영주 시가지에 비교적 넓은 범람원을 만든다.

[현황]

서천의 양안에 발달한 범람원에는 영주 시가지 및 풍기읍 소재지가 있다. 서천을 따라 설치된 교량으로는 가흥교, 서천교, 영주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