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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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成均館儒道會順興支部 |
영어공식명칭 | Sunheung Branch of Sungkyunkwan Confucian Associatio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창환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소속 단체.
[개설]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成均館儒道會順興支部)는 1979년에 설립되었다. 1945년 11월 30일 전국의 유림 1,000여 명이 성균관 명륜당(明倫堂)에 모여, 유교의 전통에서 비롯된 우리 민족의 정신적 토대인 도의(道義)의 혁신과 향상을 도모하고, 성균관대학의 설립을 위한 재단 구성 등을 결의하였다. 이에 1946년 3월 13일 성균관유도회를 개최하고, 1946년 9월 25일에는 미군정청으로부터 성균관대학의 설립을 정식으로 인가받으면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1년에는 군사정권이 만든 「사회단체 재등록에 관한 포고」[포고령 제6호, 1961년 5월 22일]로 인해 성균관유도회총본부가 해체되었다. 그 후 1964년 전국향교대표자대회를 시작으로 성균관유도회의 재건을 모색하여 1970년 전국대표자대회에서 위원장을 선임하면서 체제를 정비하였다.
[설립 목적]
성균관유도회는 유교정신에 따라 도의를 드러내 밝히고, 유교 윤리가 뿌리를 내리도록 돕는 일을 실천하며,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큰 도리를 널리 알려 사회의 질서를 순화하고자 설립되었다.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는 이러한 이념에 동참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순흥은 일찍이 유학이 성행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영주군에 편입되었기 때문에 성균관유도회 지부의 설립 시기도 비교적 늦은 편이다. 순흥의 유림은 유도회를 결성하기 위해 해방 직후부터 줄곧 노력을 기울인 결과, 1979년 「유도회 헌장」에 따라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가 설립되었다. 초대 회장은 황원락이고, 순흥향교 동재를 사무실로 삼았다. 1979년 9월에는 청년유도회도 결성하였다.
특히 2005년 금성단성역화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학술대회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해 경상북도 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던 금성단이 ‘영주 금성대군 신단’이란 명칭으로 2007년 사적 제491호로 승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018년 현재 회장은 서승원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는 매년 2월과 3월 사이에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의 운영 방침과 현안들을 논의하고, 가을에는 선현의 유적지를 답사한다. 과거에는 도덕성 회복 운동과 동성동본 혼인 반대 등 사회적 현안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충효교육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대회 등 사업을 활발하게 펼쳤으나 최근 들어서 많이 위축되었다.
[현황]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는 2018년을 기준으로 회원은 68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사무실은 별도로 두지 않고 영주 소수서원 관리사무소를 빌려 쓰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는 회원 대부분이 고령이기 때문에 신규 회원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순흥의 유교문화는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며, 여건만 갖추어진다면 다른 어떤 곳에 못지않게 유교의 부흥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순흥에는 유교와 관련된 중요한 시설 세 곳이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 단종복위운동으로 처형된 금성대군을 추모하는 제단인 영주 금성대군 신단, 순흥향교이다. 순흥의 유림은 이곳을 삼소(三所)라고 부르는데, 이 세 곳에 관련된 사람들이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의 회원들이기도 하다. 성균관유도회 순흥지부의 회장인 서승원도 영주 소수서원의 도감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