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동에 있는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성당.

[개설]

휴천동성당(休川洞聖堂)은 영주공소에서 출발하였으며, 영주 지역에서 가장 먼저 본당으로 승격한 성당이다.

[설립 목적]

영주 지역 천주교의 역사는 홍유한(洪有漢)[1736~1785]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영주 지역에서는 신앙 활동을 할 공간이 없었다. 1946년 영주공소가 세워지면서 본격적으로 신앙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다.

[변천]

휴천동성당은 1946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살던 권용덕 원선시오가 영주군으로 이주해오면서 시작되었다. 권용덕이 영주군 영주읍 하망리에 있는 자신의 집을 공소로 제공하면서 영주공소가 세워졌다. 당시 영주공소는 안동군에 있는 목성동본당[현 목성동주교좌성당] 소속으로 신자 수는 열 명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신앙 활동을 지속하던 영주공소는 1955년 예천본당[현 예천성당] 소속이 되었다. 점차 신자 수가 증가면서 본당 승격의 요구가 잇달아 1956년부터 본당 승격을 목표로 성당 부지를 매입해 성당과 사제관을 건립하였다.

1958년 봉화본당[현 봉화성당]으로 소속이 바뀌었으나, 곧 영주공소가 영주본당으로 승격되면서 1958년 8월 14일 영주성당이 설립되었다. 이때 예천본당 소속이던 풍기공소[현 풍기성당]가 영주본당으로 이관되었다. 영주본당은 풍기공소, 부석공소 등 영주시 전체 사목을 담당하였다. 풍기공소는 1980년 본당으로 승격되어 분리되었다. 1988년 하망동성당이 건립되자 영주성당은 휴천동성당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2008년에 건물을 개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96년 3월 3일 휴천동성당을 본부로 한 꼬미시움(Comitium)[지방 평의회]이 창설되었다. 설립 당시 4개 꾸리아(Curia)[평의회], 53개 성인 쁘레시디움(Praesidium)[단위체], 5개 소년 쁘레시디움, 행동단원 505명으로 시작하였다. 또한, 1994년 노인대학을 개설하여 노인복지에 노력하였지만, 1996년 폐지되었다.

[현황]

휴천동성당의 미사는 월요일 오전 6시 30분, 화요일·목요일 저녁 8시, 수요일·금요일 오전 10시와 저녁 8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어린이는 토요일 오후 3시, 학생은 일요일 오전 9시이며, 동절기 저녁 미사는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의의와 평가]

휴천동성당은 영주 지역에서 처음 본당으로 승격한 성당으로, 영주의 천주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