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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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雙-雙- |
영어공식명칭 | Ssanggeumssanggeum Ssanggarakjji(Folk Song) |
이칭/별칭 | 쌍가락지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채록 시기/일시 | 2010년 - 「쌍금쌍금 쌍가락지」 구난옥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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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 「쌍금쌍금 쌍가락지」 『영주시사』2에 「쌍금쌍금 쌍가락지」로 수록 |
채록지 | 「쌍금쌍금 쌍가락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
가창권역 | 「쌍금쌍금 쌍가락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
성격 | 민요|유희요 |
박자 구조 | 4음보 연속체 |
가창자/시연자 | 구난옥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서 전해지는 순결을 의심받은 처녀가 자신의 억울함을 노래하는 민요.
[개설]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영남 민요 중 가장 보편적이며 아름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순결을 의심받은 처녀가 죽음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항변하는 노래로, 열녀가 혹은 열녀가 아래의 정렬가(貞烈歌)로 분류되는 유희요이다. 쌍가락지는 혼인의 정표로 주고받는 상징물이다. 주로 「쌍가락지 노래」로 알려져 있으나 영주시 순흥면에서는 「쌍금쌍금 쌍가락지」로 불리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2010년 영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주시사』2에 「쌍금쌍금 쌍가락지」로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는 구난옥[보암댁]이다.
[구성 및 형식]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4음보 연속체이다.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쌍가락지 닦는 모습을 경쾌하게 묘사하다가 갑자기 “처자의 자는 방에서 숨소리가 안듣게고”라는 급작스러운 반전으로 이어진다. 자신을 의심하는 오라버니에게 항변의 도구로 죽음을 선택하려는 모습 보여준 후 연퇴밭에 묻어달라고 한다. 정조를 의심받는 상황에 대한 좌절감으로 죽음을 선택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처자가 자는 방에서 숨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것은 처자가 정절을 의심받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 모든 상황은 남성인 천두복숭 오라버니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용]
쌍금쌍금 쌍가락지 호닥질로 닦아내고/ 먼데보이 처재런가 곁에보이 가잴런가/ 그처제 자는방에 숨소리가 안듣게고/ 말소리가 안듣게고 천두복숭 오라바이/ 거짓말도 말아주소 이제내가 죽거들랑/ 앞산에도 묻지말고 뒷산에도 묻지말고/ 연퇴밭에 묻어주소 연퇴꽃이 피그들랑/ 우리동상 찾거들랑 연꽃이나 꺾어주오/ 우리친구 오거들랑 연잎이나 따다주소/ 굵은비가 오거들랑 멍석한잎 덮어주고/ 가는비가 오거들랑 초석한잎 덮어주고/ 눈이라고 오거들랑 이리저리 쓸어주소
[의의와 평가]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조선 후기 정조 관념이 민요 향유자들인 평민 여성에게까지 깊이 뿌리내려 있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남지방에 보편화되었던 것은 조선 후기에 간행된 『경상도읍지』에 기록된 수많은 열녀와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