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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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有形文化遺産 |
영어의미역 | Tangible Cultural Heritag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운용 |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유형의 문화적 소산 중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
[개설]
2007년 10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는 국가지정 유형문화재로 국보 9점, 보물 37점과 경기도에서 지정한 경기도유형문화재 12점이 있다. 용인시청에서는 국가지정 문화재 중 보물 9점과 경기도유형문화재 8점을 집중 관리·소개하고 있다.
[국가지정 유형문화재]
광교산 동쪽 서봉사(瑞峰寺) 터에 있는 서봉사 현오국사탑비(玄悟國師塔碑)[보물 제9호]는 고려 중기에 활동한 현오국사 사후 7년 만인 1185년에 세워졌다. 또 임진왜란 때 오희문이 난을 겪으며 쓴 총 7책으로 된 일기인 『쇄미록(瑣尾錄)』[보물 제1096호]은 국왕의 교서, 의병장들의 성명문, 각종 공문서, 과거 시험을 알리는 글 등을 담고 있다.
제작 연대가 1726년으로 분명하여 조선 회화사 연구에 중요 자료가 되는 유수(柳綏)의 초상인 유수 영정병함(柳綏 影幀幷函)[보물 제1176호]은 전신 안배와 형세의 유연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오명항(吳命恒)의 초상인 오명항영정병함부양무공신교서(吳命恒影幀幷函附揚武功臣敎書)[보물 제1177호]는 1728년에 제작된 공신상(功臣像)으로 추정된다.
또 조선의 유서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정치·사회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인 남은(南誾)의 유서인 남은유서분재기부남재왕지(南誾遺書分財記附南在王旨)[보물 제1173호]가 있다.
16세기에 활동하면서 임진왜란 때 한양 수복 작전을 세우다 결국 왜군의 기습에 사망한 심대(沈岱)를 호성공신에 봉한 「청원군심대호성공신교서(靑原君沈岱扈聖功臣敎書)」[보물 제1175호]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왕조의 사후 수습 양상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한편 「이십삼상대회도(二十三霜臺會圖)」 및 「김종한교지(金從漢敎旨)」[보물 제1406호]는 김종한 등 23명이 가졌던 계회를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교지류는 사헌부 계회에 참석했던 김종한 관련 자료인 5점의 고신이다.
그리고 송언신영정(宋言愼影幀)[보물 제941-2호]은 17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1603~1614년에 대사헌과 이조판서를 지낸 송언신의 전신 좌상 초상이다. 이중로영정(李重老影幀)[보물 제1174-2호]은 흉배 등을 참고하여 무관 종2품 벼슬 당시의 초상임을 알 수 있는데, 17세기 초반 조선 공신상을 잘 보여주는 화법의 그림이다.
[경기도지정 유형문화재]
동방 성리학의 조종(祖宗)으로 추앙되는 포은 정몽주(鄭夢周)를 배향한 충렬서원(忠烈書院)[경기도유형문화재 제9호]은 조선 선조 때인 1605년에 경기도관찰사가 중건한 서원으로 중창과 함께 ‘충렬’이라 사액되었다.
정암 조광조(趙光祖)를 배향하는 심곡서원(深谷書院)[경기도유형문화재 제17호]은 대원군의 서원 철폐 당시에도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며, 경사지에 외삼문·내삼문·사당을 잇는 중심축을 중심으로 배치한 전형적인 서원이다.
채제공뇌문비(蔡濟恭誄文碑)[경기도유형문화재 제76호]는 영의정 채제공의 장례일에 정조 임금이 직접 지어 보낸 제문을 새긴 것으로 비문 중의 일자(日字)를 통해 1799년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문수산 마애보살상(文殊山 磨崖菩薩像)[경기도유형문화재 제120호]은 문수산의 이름을 알 수 없는 절 터에서 능선을 따라 약간 올라간 곳에 있는 2구의 보살 입상으로, 앝은 부조(浮彫)와 선각(線刻)으로 조각한 고려 초기의 작품이다.
여러 법문에서 부처의 깨달음을 정형화하여 설명한 것을 수집한 일종의 사전인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경기도유형문화재 제169호]는 본래 당의 승려 현수가 엮었으나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수제승법수는 1500년에 합천 봉서사에서 개판한 것이다. 이인엽영정(李寅燁影幀)[경기도유형문화재 191호]은 조선 후기 문신 이인엽[1656~1710]의 초상으로, 가는 선으로 얼굴 윤곽을 잡고 콧등을 약간 붉게 칠하는 역명암법을 사용한 그림이다.
또 조선 후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지연도(瑤池宴圖)』[경기도유형문화재 제192호]는 서왕모(西王母)의 거처인 곤륜산의 요지에서 열리던 연회 장면을 그린 것으로 총 8폭의 병풍이다.
동도사 경내에 있는 어비리 삼층석탑(魚肥里 三層石塔)[경기도유형문화재 제194호]은 신라 말기에 건립된 것으로 파악되어, 경기도 지역에 신라 석탑 양식의 계승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