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013 |
---|---|
한자 | 國望峰 |
영어음역 | Gungmangbong |
영어의미역 | Gungmangbong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소애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에 있는 산.
[명칭유래]
퇴계 이황(李滉)은 국망봉에서 한양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축지법으로 왕래하면서 국사(國事)를 논의하였다 한다. 이황이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있을 때, 간신배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 명종을 국망봉에서 관망하여 축지법으로 그 곳에 당도하여 구했다고 한다. 또한 이황의 조부인 이계양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국망봉에 단을 쌓고 매년 10월 24일이면 북쪽을 바라보고 절하기를 30년 동안 했으며 돌아가신 단종을 애도한 곳이기도 하다. 국망봉은 이황과 이계양의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추측된다.
[자연환경]
국망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대부분 소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측량표지석이 있는 국망봉 정상 부근에는 깔딱고개가 있으며 비석이 자리하고 있는 국망봉은 서쪽 직선으로 500여m 지점에 위치한다. 도산온천 주차장 북편 고가옥의 옆의 고목나무를 지나 나있는 오솔길은 소나무 터널로 이루어진 산책길로 각광받고 있다. 북쪽으로는 동악골, 남쪽으로는 배미골 가는 길이며 배미골 능선 위에는 키작은 토종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현황]
국망봉은 높이 481m로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와 녹전면 신평리 경계에 위치한다. 국망봉 가는 길은 안동 시내에서 국도 35호선을 이용하여 도산 방향으로 가다가 예안을 지나 온혜에 있는 도산온천에서 국망봉을 오르는 능선코스가 가장 편리하다. 인근 농가에서는 담배, 자두, 복숭아, 수박농사 등을 짓고 있으며 송이와 산나물도 채취하고 있다. 산봉에는 3개의 자연석 바위에 각각 한자씩 ‘국망봉(國望峰)’이 새겨져 있으며 2기의 비석에는 국망봉단비가 세워져 있다.
근처에 유학의 대가인 농암 이현보(李賢輔)와 이황 가문의 중요한 학문 탐구의 장이었던 용수사(龍壽寺)가 있으며, 한국학 자료의 수집과 보존, 연구를 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잊혀져 가는 산림 사료의 영구적 보존과 산림문화 학습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경상북도 산림과학박물관, 안동댐의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광산김씨 예안파 소유의 문화재를 옮겨 놓은 오천유적지, 경상북도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학봉 종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