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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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豊島洞銀杏- |
영어의미역 | Ginkgo 1 of Pungdo-do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산 8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호 |
학명 | Ginkgo biloba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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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겉씨식물문〉소철강〉은행나무목〉은행나무과 |
수령 | 500년 |
높이 | 25m |
흉고둘레 | 7.5m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산 84 |
보호수 지정번호 | 경기-안산-22호 |
보호수 지정일시 | 2003년 6월 16일 |
[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수령 500년의 보호수.
[개설]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암수딴그루이다. 학명 가운데 종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은행나무의 수꽃가루는 유일하게 편모를 달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이를 정충이라고 부른다. 열매가 살구[肉杏]와 비슷하고 은빛이 난다 하여 은행(銀杏)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문헌에 따르면 방화·방풍 기능을 하여 방화목이라고 하며, 공손수(公孫樹)라고 하여 조상들은 은행나무를 귀하게 여겨 불교 용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하였고 함부로 베면 재앙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다.
[형태]
풍도동 은행나무(1)은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7.5m로 성인 다섯 사람이 팔을 벌려야 닿을 만큼 거대하다. 나무 밑동부터 여러 가지로 갈라져 자라고, 가지마다 하늘로 뻗쳐 마치 거대한 꽃처럼 보인다.
[역사적 관련사항]
풍도 주민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풍도동 은행나무(1)은 조선시대 인조 임금이 심었다고 한다. 이괄(李适)이 평안도에서 반란을 일으켜 남쪽으로 내려와 서울을 에워싸자, 인조는 난을 피해 서울을 떠나 남양에 이르러 배를 타고 풍도에 잠시 머무른 적이 있다. 이때 섬에 머문 기념으로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고 대부도로 떠났다고 한다. 인조가 심었다고 하여 어수거목(御手巨木)이라고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661년 나당 연합군의 장수로 왔던 소정방(蘇定方)이 귀국하던 중 풍도의 풍광에 반하여 들렀다가 심어 놓았다고 하나, 신빙성은 없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풍도를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나무로, 나무 옆에는 마을 사람들이 쉼터로 이용하는 정자가 있으며, 나무 밑에는 샘이 있다. 한때 이 샘은 풍도가 안산시에 편입되기 전 옹진군 140여 개 섬 가운데서 물맛이 가장 좋기로 유명하였으며, 은행나무샘이라 이름 하였다. 은행나무샘은 은행나무가 수맥을 끌어 당겨 이룬 특이한 샘이다. 그러나 현재 주민들은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청소도 하지 않은 채 덮개를 씌워 놓았다.
[현황]
풍도동 은행나무(1)은 마을 뒷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데, 섬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크고 웅장하다. 마을 사람들은 이 보호수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여 잘 보살피고 있다. 노거수로서 2003년 6월 16일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관리는 안산시에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