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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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艾石鑛山 |
이칭/별칭 | 쑥돌광산,쑥석광산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필준 |
최초 설립지 |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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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특산물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의 미정질 화강암의 일종인 애석이 채석되는 광산.
[개설]
애석은 보령의 옛 남포현 지역 해안가나 섬 지역에서 발견되는 미정질 화강암의 일종으로 쑥돌, 쑥석이라고도 부른다. 애석은 풍화작용에 강하고, 갈면 희고 푸른 쑥빛이 나와 비석, 간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애석은 흑운모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색깔이 어두우며, 예로부터 강화도, 보령 등지에서 생산되었으나, 최근에는 중국산 애석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다.
[건립 경위]
보령 지역의 애석은 중생기 쥐라기 말 화산 활동으로 관입한 암층에서 발견된다. 관입 암층은 폭은 15~20m로 좁은 편이다. 초기에는 노출된 원석 형태로 채취하다가 매장된 원석을 채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현재는 더 이상 채굴하지 않고 있다. 애석은 전국적으로 생산되지만, 보령에는 아주 소량만 매장되어 있다. 따라서 보령의 애석은 고가였기 때문에 대만, 중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입되는 대형 애석과 경쟁하기 어려웠다.
[변천]
전근대 시기에는 웅천과 남포 지역 애석이 발견되면 망치, 정, 쐐기 등을 가지고 채취하여 가공하였다. 전근대 시기 애석은 주로 남포면 월전리, 웅천읍 수부리 등에서 채취되었고, 근처에서 가공되어 상품화되었다. 근대에 들어와 애석은 절단기를 이용해 채취하고 그라인더·에어톨 등을 사용해 가공하는데, 1970년대부터는 전기가 들어오는 웅천읍 대천리 지역에서 애석 가공산업이 발전하여 채취와 가공이 분리되었다. 웅천읍 관당리에는 1980년대까지 애석을 가공하기 위한 석공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현황]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의 김산해 묘비[1661년], 남포면 읍내리의 현감 서래원비[1680년], 웅천읍 구룡리의 김수강 묘비[1701년] 등과 같이 애석으로 만든 비석이 보령 지역에는 다수 존재하여 예전에는 애석광산이 활발하게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으나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