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각종 원료를 가공·제조하는 사업.

[개설]

현재 충청남도 보령 지역의 제조업은 농산물 가공업체, 식품제조업, 소금제조업, 임산물가공, 요업, 건설업, 자동차정비업, 조선업, 농기계수리업, 인쇄·출판업, 연탄제조업, 머드화장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류 및 현황]

농산물 가공업체로는 도정(搗精) 공장[방앗간]과 농협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DSC]이 있다. 식품제조업은 가장 많은 종사자가 있는데, 업종별로는 떡방앗간, 건강원, 조미김, 젓갈류, 두부, 도시락, 음료, 김치, 건포, 식육, 과자, 조미식품, 한과, 홍삼, 얼음, 면류 등의 업체가 있다.

소금제조업으로는 천북면 학성리의 학성 염전, 오천면 원산도리의 원산도 염전, 오천면 삽시도리의 장고도 염전 등이 있다.

임산물가공으로는 제재업[웅천제재소, 진원제재소 등]과 씽크대 공장[대명, 대한, 청솔 등] 등이 있다. 요업은 흙을 구워서 도자기, 벽돌, 기와 따위를 만드는 공업으로 넓게는 유리, 시멘트, 단열재 등의 제조업까지 포함하는데, 성주면 개화리에 있는 창포도예(蒼浦陶藝)가 대표적이다.

건설업으로는 1970년대 이후 새마을 사업 등 개발 사업 붐을 타고 많은 건설업체들이 활동하였는데, 유성건설, 서오개발, 신영건설, 한진건설 등이 대표적이었다.

자동차정비업은 보령 지역의 광산 개발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많아지면서 발달하였다. 대표적으로 중앙공업사, 보령공업사 등이 있었다.

조선업은 해운업과 원양어업이 발달함에 따라 보령 지역에도 현대적 장비를 갖춘 공장형 조선업체가 등장하여 각종 선박의 건조와 수리를 맡게 되었다. 대표적인 조선업체로는 대형조선(주), 미산조선공업(주), 녹산FRP선박, 여남조선소, 장은FRP조선소 등이 있다.

농기계수리업은 농기계의 보급 확산으로 농기계 수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보령 지역에도 나타났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대동공업, 국제기계, LS농기계 등이 있다.

인쇄·출판업은 인쇄업과 광고업을 겸하여 수행하는 업체로 발전하고 있다.

연탄제조업의 경우 보령 지역은 연탄 원료인 석탄 산지로서 연탄 공장이 많이 들어서서 연탄을 생산해 왔지만, 현재는 청라면 의평리의 영보연탄만이 운영되고 있다.

머드화장품은 보령산 머드화장품인 머드팩, 보디클렌저, 비누, 샴푸가 OEM 방식으로 생산·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