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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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修道溪谷 |
영어음역 | Sudogyegok |
영어의미역 | Sudogyegok Valle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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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계곡 |
길이 | 5.8㎞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와 평촌리 사이에 있는 계곡.
[개설]
계곡은 일반적으로 하천의 침식 작용과 비탈면의 삭박 작용으로 만들어진다. 폭이나 하곡 양쪽 산지의 비탈면 경사는 하천의 특성이나 구간에 따라 다양하지만, 하천 상류부는 V자 모양을 이룬다. 계곡은 풍광이 좋고 물이 맑고 차가워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명칭 유래]
수도계곡은 수도산[1,313m]에서 발원하여 수도리 일대를 흐르는 옥동천 상류부로 계곡 대부분이 수도리에 속하여 붙인 이름이다.
[자연 환경]
증산면 수도리 수도산과 단지봉[1,326.7m]을 연결하는 능선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하여 증산면 수도리와 평촌리 사이로 흐르는 옥동천 상류에 있는 계곡이다. 증산면 주민들은 통상 평촌리에서 대가천과 합류하는 지점까지는 옥동천 또는 증산계곡이라 부르고, 발원지에서 평촌리까지는 수도계곡이라 부른다. 수도계곡 주변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현황]
옥동천 상류부에 해당되는 수도계곡은 청암사계곡과 함께 김천시에서도 여름철 관광지로 유명한 곳으로 계곡 바닥에 기반암이 노출되어 절리, 포트홀, 하식애 등 다양한 지형이 어울려 기암 절경을 이룬다. 한강 정구(鄭逑)[1543~1620]가 중국 남송 시대 주희가 지은 「무이구곡」을 본떠 지은 「무흘구곡」에 나오는 아홉 개 계곡 가운데 제7곡~제9곡이 수도계곡에 포함되어 있다.
제7곡 만월담은 평촌리 장뜰마을에서 약 100m 상류부에 있으며 바위 절벽에 자생하는 여섯 그루의 소나무와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만월담에서 약 1.4㎞ 상류부에 있는 제8곡 와룡암은 바위 모양이 마치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제9곡 용추는 최상류부에 있으며 달리 용소폭포라고도 한다. 무흘구곡에는 속하지 않지만 용소폭포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선녀탕이 있는데, 기반암이 드러난 곳에 형성된 폭포가 계곡과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나다.
무흘구곡의 명성으로 수도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계곡 주변에는 식당을 비롯한 편의 시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와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가 강타하여 하천 경관이 많이 훼손되었으나 현재는 많이 회복되어 예전의 경관을 되찾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