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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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all Oplopanax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
집필자 | 박재홍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의 금오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산형목 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관목.
[개설]
땃두릅나무는 고산 수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보존이 필요하며,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환경부 특정식물종 5등급에 해당한다.
[형태]
높이는 3m에 이르며 원줄기는 달라지지 않는다. 뿌리줄기가 굵고 길어 2m에 이르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껍질이 두껍고 향기를 발산한다. 잎은 길이 15~30㎝로 둥글고 어긋나며 표면의 주맥과 뒷면 맥 위에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다. 가장자리가 5~7개로 얕게 갈라지며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며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다.
꽃은 단성화로 7~8월에 산형꽃차례가 다시 총상(總狀)으로 달리며 꽃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받침은 4개이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뚜렷하지 않은 5개의 톱니가 있다. 꽃잎은 긴 타원 모양 삼각형이며 청백색의 수술과 더불어 각 5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지름 0.7~1.2㎝의 핵과(核果)로 타원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 0.4㎝의 암술대가 남고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에 2개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생태]
땃두릅나무는 습도가 높은 산중턱에 주목·분비나무·배암나무·시닥나무 등과 같이 희귀하게 자라며, 내음성이 강하여 다른 나무 밑에서도 잘 자란다. 저지대에서는 생육이 좋지 않다. 과육을 제거한 후 가을에 바로 뿌리거나 저온 습층 처리를 하였다가 봄에 파종하면 2년째 봄부터 3년째 봄에 싹을 틔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뿌리줄기를 자인삼(刺人蔘)이라 하며, 가을에 캐서 씻어 말려 약용한다. 몸이 허약할 때, 신경쇠약, 정신분열증, 당뇨병에 쓴다. 민간에서는 줄기와 잎을 해열제, 기침약, 소염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