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성남 시민들의 체육 행사.

[개설]

성남시민체육대회 는 성남 시민의 신체 활동을 통한 체력 향상과 시민 화합,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마련한 동별 대항 체육대회였다. 최근에는 한 해는 통합시민체육대회, 다음 해는 구청별 체육대회, 그 다음 해는 동별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6년 대회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몇 년째 성남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하지 못하였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성남시민체육대회 는 1973년 10월 성남시 시 승격을 기념하기 위하여 풍생중학교 운동장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성남시 공보처 주관으로 열린 제1회 대회는 동[면] 대항 경기로 육상, 축구, 줄다리기가 주종목이었다. 당시에는 시기상 자체적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도시 기반 조성도 미약했을 뿐 아니라 체육 전문 진행 요원도 부족하여 타 지역의 도움을 받아 체육대회를 준비하기도 하였다.

[행사 내용]

주요 행사로는 육상, 축구, 배드민턴, 탁구, 게이트볼, 협동줄다리기, 줄다리기 등 7개 종목이 진행되며 동별 순위를 매겨 시상한다. 종목별 경기 방법은 성남시 전체 동을 대상으로 한 동 대항 경기로 개최되며, 사전에 선수 선발 및 예선전을 실시한 후 본 대회를 개최한다. 다채로운 식전·식후 행사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황]

1980년대 성남시민체육대회는 성남종합운동장의 준공과 1986년 아시안 게임 등으로 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시민 체육대회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정식 종목 이외에 농악놀이와 태권도 시범 및 고적대 퍼레이드, 에어로빅, 매스게임, 낙하 시범, 축하 비행 등으로 시민들의 체력 향상은 물론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제34회 성남시민체육대회는 2007년 10월 4일 성남시 승격 34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다. 대회는 1만 5000여 명의 선수와 시민의 참여 속에 45개 동 대항 경기로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로는 성보정보고등학교[현 성보경영고등학교]의 고적대 퍼레이드, 을지대학교 응원단의 응원전, 중원구·수정구·분당구 등 3개 구 연합 농악대 공연 및 에어로빅 시범이 있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45개 동별 선수단이 모인 가운데 개회 선언, 시민헌장 낭독, 대회사, 축사, 선수 대표 선서가 이어졌다. 식후 행사로는 3공수여단 비호부대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동별 대항 경기 결과 1등은 성남동, 2등은 태평2동, 3등은 태평1동이 각각 차지하여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성남시민체육대회 는 3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2016년 10월 8일 제43회 시민의날 기념 및 성남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으며, 성남 시민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성남시민체육대회는 축구를 비롯하여 육상, 줄다리기, 배드민턴, 탁구, 게이트볼, 씨름 등 7개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으며, 대회 결과 50개 동 중에서 중원구 하대원동이 종합 순위 1위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그후 여러 사정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성남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하지 못했으며, 2023년 10월에 대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