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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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業協同組合 |
영어공식명칭 | The Agricultural Cooperativ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일원에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협동조합.
[개설]
농업협동조합의 시초라고 불리는 지방금융조합이 대한제국 말기[근대 개항기]인 1907년에 중앙 정부의 의해 하향식으로 설립된 이래 협동조합은 격변의 한 세기를 거치면서 발전하였다.
1957년 2월에는 「농업협동조합법」 및 「농업은행법」이 제정·공포되었고, 1958년에는 농업 금융을 전담하는 농업 은행과 경제사업을 담당하는 농업협동조합이 각각 발족됨으로써 농촌 조직은 이원적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1961년 7월에 농촌 경제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농업협동조합법」을 제정·공포하면서 농업 은행과 농업협동조합이 통합된 종합농업협동조합으로 발족과 함께 이동조합, 시군조합, 중앙회 3단계로 조직 개편이 이루어졌다. 당시 영덕군 관내에 있던 영해농업협동조합과 강구농업협동조합이 통합하여 같은 해 8월 15일 영덕군농업협동조합으로 출범하였다. 이 당시 부락 단위의 이동조합에서는 33㎡[10평] 미만의 구판장을 설치하여 주요 9개 생필품인 광목, 타올, 성냥, 고무신, 비누, 양잿물, 양말, 학용품, 소금 등을 공급하였다. 1960년대는 금융과 농수축산물의 유통이라는 두 수레바퀴를 축으로 하여 설립된 종합 농업협동조합 체제는 국민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던 1960년대에 식량 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협동조합의 토대를 구축하는 시기였다.
1970년에는 이동조합을 통합한 농업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1970년 영덕농업협동조합을 시작으로 1972년에는 강구농업협동조합, 창수농업협동조합, 달산농업협동조합, 축산농업협동조합, 남청농업협동조합, 영해농업협동조합 등이 설립되었다. 읍면 단위의 경제 규모로 통합되면서 조합당 생활물자 공급량이 대량화되고 생활물자 자금 조달이 가능하자 1970년부터 연쇄점을 개점하였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바람이 전국적으로 불면서 농업협동조합은 농촌 새마을운동의 주체로서 식량 증산 및 환경 개선 등 농촌 발전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1980년 「농협법」 개정에 의해 1981년부터 시군 조합이 중앙회 지사무소로 개편됨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회원 조합이 직결되는 2단계로 되었다. 1981년 축협중앙회가 신설되면서 1968년에 설립된 영덕축협이 분리되었다. 특히 1980년 말부터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등에 대응하고, 농산물 수입 개방 저지 활동의 중심에 선 농업협동조합은 신토불이 등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 및 우수 농산물 생산 운동을 전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농산물 유통·가공 사업의 활성화, 물류센터 설립 등 신 물류체계 구축, 직거래 추진 등에 힘써 왔다. 1996년 국내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1997년 농협 연쇄점은 하나로마트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농협하나로마트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을 대형화하였다.
2000년 7월 농·축·인삼농협이 하나로 통합된 농업중앙회를 발족하게 되면서 조합 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되었다. 이에 책임 경영제 확립은 물론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 경영의 건전성 확보, 조합 운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 및 조합의 완전 자립을 위해 2001년 9월 12일 「농업협동조합의 구조개선사업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었다. 이를 근거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하였다.
동일 구역 내 지역 농협과의 업무 경합을 조율하고 규모의 경영을 위해 2006년 전후로 협동조합 간의 통합이 이루어졌다. 1996년에 달산농업협동조합을 합병한 강구농업협동조합은 2006년에는 남청농업협동조합을 인수·합병하였다. 병곡농업협동조합은 창수농업협동조합을 인수·합병해 북영덕협동조합으로 개칭하였다. 영덕농업협동조합은 2006년에 지품농업협동조합을 합병하였다. 영해농업협동조합은 이미 1993년에 축산농업협동조합을 통합한 바 있다. 1968년에 설립된 영덕축산업협동조합은 2004년 3월 1일 울진농업협동조합과 합병하여 영덕울진축산업협동조합으로 개칭하였다.
[현황]
1998년에 영덕군 관내에 있던 농업협동조합은 7개소의 단위농업협동조합과 1개소의 농업협동조합 군지부가 설립되어 신용 사업과 비료 및 농약 등의 농사용 원부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농민들에게 실비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 현재 농협중앙회 영덕군지부, 영덕울진축산업협동조합, 강구농업협동조합, 북영덕노업협동조합, 영덕농업협동조합, 영해농업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단위 농업협동조합 기준으로 보면 조합 수 4개소이며, 조합원 수는 9,178명, 그리고 직원 수 184명[남 112, 여 72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제사업 실적은 총 1,096억 원이며, 이중 판매사업 286억 원, 구매사업 347억 원, 생활물자 221억 원이며, 가공은 38억 원, 창고 2억 5600만 원, 공제 193억 원, 기타 8억 9500만 원이다. 금융 부문을 살펴보면 여신은 총 3,954억 원이며, 이중 금융 자금 3,598억 원, 정책 자금 357억 원이다. 수신 잔고는 총4,830억 원이며, 이중 저축성 예금은 4,294억 원, 요구불예금은 53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