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에 위치한 계곡.

[개설]

비로계곡(毘盧溪谷)은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의 소백산 비로봉(毘盧峰)[1,439.5m] 남쪽 능선과 동쪽 원적봉[963m] 능선 사이의 골짜기에서 발원한다. 삼가탐방지원센터 인근에서 금계천에 합류한다.

[명칭 유래]

비로계곡 명칭은 발원지인 비로봉과 계곡 상류에 있는 비로사(毘盧寺)에서 유래했다.

[자연환경]

비로봉에서 약 2.3㎞ 떨어진 곳에 비로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 좁은 골짜기 사이로 계곡이 이어진다. 이후 금계천에 합류하여 남동쪽으로 흐른 뒤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의 남동쪽 경계부에서 남원천과 합류하여 서천이 된다. 비로계곡은 상류와 하류의 지질이 다르게 나타난다. 상류는 선캄브리아기의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이 나타나는 데 반해 하류는 선캄브리아기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이 나타난다.

[현황]

삼가탐방지원센터에서 북쪽 골짜기를 따라 비로봉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비로계곡을 따라 비로사까지 이어지며, 비로사에서 북서쪽으로 향하면 비로폭포가 나온다. 비로폭포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비로봉에 도달한다. 또한, 비로사에서 북동쪽의 달밭골을 거쳐 비로봉으로 가는 코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