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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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龍寺石造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Stone Seated Buddha of Baengnyong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죽령로1513번길 187[수철리 260-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백룡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
[개설]
백룡사석조여래좌상(白龍寺石造如來坐像)은 백룡사 경내 대웅전 위쪽 평지에 암벽을 배경으로 단을 만들어 봉안해 놓았다. 원래는 영주시 풍기읍 죽령의 백룡사지(白龍寺址)에 있었는데, 1952년 현재의 위치인 백룡사로 이안하였다. 백룡사가 통일신라시대 사찰이라고는 하나, 창건과 관련된 기록은 따로 전하지 않는다. 다만 백룡사석조여래좌상이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백룡사도 이 무렵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백룡사석조여래좌상의 높이는 75㎝, 광배 높이 92㎝, 연화대좌 높이 20㎝이다. 불신에 광배까지 갖추었지만 대좌는 상대석만 남아 있다. 불신과 광배에는 호분을 발랐던 흔적이 확인된다. 항마촉지인에 길상좌(吉祥坐)이며, 법의는 어깨에서 양 무릎까지 덮어 내린 통견이다. 복부에는 승각기의 주름과 매듭을 새겼다.
상호 표현은 마모로 인해 확인이 어려운 편이다. 양 눈도 손상을 입어 전체 표정을 살필 수 없다. 광배는 보주형으로 중앙 상단을 길게 세우고, 두광은 8엽의 둥근 연화문이며, 신광에는 좌상의 화불(化佛) 3구를 상·좌·우에 각 1구씩 배치하였다. 여백에는 인동문, 주변에는 화염문을 넣었다. 백룡사석조여래좌상 앞에는 석등의 간주석으로 보이는 8각 기둥형의 석재 1점이 놓여 있다.
[특징]
백룡사석조여래좌상은 규모가 작고 손상도 다소 심한 편이지만 9세기 말 통일신라시대의 조각 경향을 지닌 불상이라 할 수 있다. 백룡사석조여래좌상은 1993년 11월 30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백룡사석조여래좌상은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조각 양식이지만, 상대석과 광배 등에 새긴 삼구(三軀)의 구름무늬와 화염무늬가 전성기를 벗어난 퇴화형(退化形)이어서,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 조각 기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