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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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魚 |
영어공식명칭 | Stripe Mullet|Gray Mullet |
이칭/별칭 | 모치,살모치,수어,동어,모쟁이,참,가숭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명 |
지역 출현 시기/일시 | 2018년 5월 - 숭어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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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현 장소 | 걸매리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해변 |
성격 | 어류 |
학명 | Liza haematocheila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조기어강〉숭어목〉숭엇과 |
서식지 | 연안|기수지 |
몸길이 | 60㎝ 내외 |
새끼(알) 낳는 시기 | 3~5월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만, 삽교천 일대에 서식하는 주요 물고기로, 숭어목 숭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형태]
숭어는 몸이 전체적으로 길어 60㎝ 내외이고 100㎝ 넘는 것도 있다. 둥근 모양인데 머리 부분은 위아래로 납작하고 중간은 원통형이며, 뒷부분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몸 전체에 단단한 비늘이 덮여 있고, 빛깔은 위쪽은 푸른빛이 나는 회색이고 중간에는 약간 붉은빛이 나며 아래쪽은 흰색으로 은빛이 난다. 지느러미는 전체적으로 억센데 등지느러미는 두 개로 나뉘어 있고, 아가미 바로 뒤에 옆지느러미가 양옆으로 있고, 아래쪽으로 가슴지느러미가 한 쌍, 산란 기관 뒤쪽으로 지느러미가 하나 더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제비 꼬리 모양으로 얕게 갈라져 있고 크고 강하다. 입은 위턱이 아래턱보다 조금 길고, 턱에는 작은 바늘 모양의 이빨이 있다. 눈은 비교적 크고, 누런색의 눈꺼풀이 잘 발달해 있으며 눈앞에는 콧구멍이 두 개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숭어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성장기에 따라 모치[새끼], 동어[어린이], 모쟁이[청소년], 숭어[성년]라고 나누어 불렀는데 성장기에 따라 요리 방법도 달랐다. 주로 치어나 유어 때는 굽거나 튀겨서 먹었고, 모쟁이는 매운탕으로, 숭어는 회로 먹거나 찜요리로 먹었다. 아산만의 숭어 알은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꼽히는 진미였다. 이호빈(李浩彬)[1777~?]이 1819년 쓴 『신정아주지(新定牙州誌)』에는 당시 아산만의 숭어와 알이 특산품으로 지정되어 공세리에 ‘수어지’라는 숭어 어로지까지 있었는데 토정 이지함이 백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어지를 메웠다는 기록이 있다.
숭어가 몸에 알을 품고 있는 겨울철과 이른 봄에는 숭어를 잡아 배를 갈라 알을 꺼내어 소금을 발라 발에 펴서 말리면 꾸들꾸들해진 숭어 알을 훔쳐 먹으려고 동네 아이들이 숨어다니기도 했고, 어른들은 숭어 알을 안주로 푸짐한 막걸리 상을 차리기도 했다. 주로 가을부터 봄까지 숭어를 잡는데, 아카시아꽃이 피고, 보리가 누레지는 여름철에는 알도 없고, 고기도 맛이 없어 ‘아카시아 꽃 피고 보리누름[보리가 누렇게 익는 철]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숭어’와 ‘가숭어’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숭어’라고 하는데 아산만과 삽교천에 서식하는 숭어는 생태적 특성으로 보아 가숭어이다. 옛날에는 이 가숭어의 맛이 더 좋아서 ‘참숭어’라고 불렀다. 숭어는 보통 그물로 잡으며, 낚시는 훌치기낚시로 잡았다. 한겨울부터 초봄에 삽교천이나 아산만방조제 쪽에서 갈고리바늘이 달린 낚시로 떼를 지어 다니는 숭어를 바다 위에 훌쳐서 잡는다.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만큼 숭어가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행동이 보기에 장관이었다는 뜻이다.
[생태 및 사육법]
숭어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汽水地)의 개펄이나 모래 바닥에 서식하는데, 성장하면서 식성이 바뀐다. 치어 때는 주로 작은 갑각류를 잡아먹고, 이후에는 주로 삽 모양의 아래턱을 이용하여 모래 속의 유기물을 먹거나 갯지렁이 등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그렇게 물 밑바닥의 펄을 함께 먹기 때문에 위가 닭의 위와 같이 쫄깃쫄깃하다. 충청남도 아산만에서는 보통 3~5월 초에 연근해에 알을 낳는다. 주로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쪽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동중국해,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