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584
한자 金堉碑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310-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민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1580년연표보기 - 김육 출생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1658년연표보기 - 김육 사망
건립 시기/일시 1660년 5월연표보기 - 김육비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84년 5년 17일연표보기 - 김육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김육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현 소재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310-1 지도보기
성격 비석
양식 귀부이수
관련 인물 김육
재질 화강석
크기(높이,너비,두께) 182㎝[높이]|71㎝[폭]|20.5㎝[두께]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있는 김육의 대동법 시행을 기리는 조선 후기 비석.

[건립 경위]

김육(金堉)[1580~1658]은 서울 출신의 실학적 개혁 정치가로서 평생 대동법의 시행을 추구하였다. 김육은 1638년(인조 16) 충청도관찰사와 1649년(효종 즉위년) 우의정으로 재임할 때 충청도에 대동법을 시행하려고 노력했으나 김집 등 충청 지역 양반 지주들의 반대로 좌절되었다. 1651년(효종 2)에 영의정에 오른 김육은 또다시 대동법을 적극 추진하여 마침내 충청도에서 시행하는 데 성공하였다. 신창은 청주, 소사(素沙)[현재 평택], 김제, 만경 등과 더불어 수십 리에 걸친 곡창지대였기 때문에 대동법 시행으로 큰 혜택을 보았다. 이에 김육의 대동법 시행 노력과 업적을 기리고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해 1660년(현종 1) 신창현(新昌縣)에 선정비로서 김육비가 건립되었다.

[위치]

김육비(金堉碑)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310-1번지에 있다. 신창면 읍내리신창초등학교 정문 앞 공터에 다른 비석과 함께 서 있다. 이곳이 처음 세워졌던 원래의 위치는 아니며 처음 위치는 동남쪽 직선거리 100m 정도 지점의 길가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김육비는 귀부(龜趺)[거북 모양의 받침돌]와 비신(碑身), 이수(螭首)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 석공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귀부 및 이수는 조형미가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귀부의 거북이 활짝 웃는 모습으로 보여 소박함과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이수 앞면에는 두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꽃처럼 생긴 구름이 조각되어 있다. 비석은 높이 182㎝, 폭 71㎝, 두께 20.5㎝이다.

[금석문]

김육비의 비신 앞면에는 ‘상국김공육영세불망비(相國金公堉永世不忘碑)’라는 큰 글씨가 중앙에 세로로 길게 조각되어 있다. ‘영세불망’이라는 글씨 좌우로 ‘창설대동(創設大同)[대동법을 창설하다]’, ‘성요편민(省傜便民)[부역을 살펴 백성을 편안히 하다]’이라는 작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신 뒷면에는 ‘순치17년경자5월일립(順治十七年庚子五月日立)’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서 1660년 5월에 김육비가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김육비가 있는 지금의 자리는 조선시대 신창현 일대에 세워진 각종 비석을 모아 놓은 곳이다. 김육비는 비신의 모서리 부분 곳곳과 글자 일부에 훼손된 부분이 있으나, 그 의미가 특별하여 1984년 5년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김육비가 있는 곳이고 신창현 치소였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일대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걸쳐 충청도 내포 지방과 서울·경기 지역이 이어지는 육로 교통의 요지였고 해상 교통과도 연계되는 중요한 지점이었다. 그래서 흥선대원군 때 척화비도 인근에 세워져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처럼 김육비 역시 교통 요지이자 곡창지대였던 신창면 읍내리에 세워지게 되었을 것으로 본다. 대동법 시행으로 가난한 백성들의 세금[공납] 부담을 크게 줄여 준 김육이 1658년 사망한 지 2년 뒤인 1660년 신창에 건립된 김육비는 이 지역의 백성들이 김육의 대동법 시행으로 삶이 나아졌음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역사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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