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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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平의 傳說 |
영어공식명칭 | The legend of Gapyeong |
이칭/별칭 | 설화,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치원 |
[정의]
경기도 가평군 군민들이 체험한 역사적 사건들을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해석하고 전승되는 이야기.
[개설]
경기도 가평군에 전승되는 가평의 전설은 산, 바위, 나무, 연못 등과 같이 존재하는 혹은 존재했던 사물을 중심으로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과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지역주민들에 의해 전승된 역사적 산물이다.
[가평의 전설]
가평지역을 대표하는 전설은 도읍지[수도] 탈락 관련 전설들, 인물 전설 등이 있고, 광포 전설은 부래산 전설, 장자못 전설, 아기장수 전설, 약수 전설, 효행 전설 등이 있다. 신화성이 강한 전설은 사찰연기 전설이 있고, 민담성이 짙은 전설은 바위나 고개를 배경으로 하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서낭당 전설은 신성성이 옅어지고 있으며, 개촌 전설은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다.
가평지역의 특수성이 잘 구전되고 있는 것은 「삼각산에게 서울을 빼앗긴 울업산」과 「서울이 될 뻔한 설악면 회곡리」의 이야기에 나타나는 도읍지 탈락 전설이라 할 수 있다. 인물 전설은 궁예의 강씨 부인, 세조, 한석봉, 이천보, 유몽인, 김육 등으로 역사적으로 주요한 인물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가 전승되고 있다. 상면 반계동의 동구산과 설악면 벌미마을의 동동산 이야기는 희극성이 풍부한 부래산 전설이다. 가평읍 달전1리의 장자못 전설과 가평읍 읍내리, 가평읍 산유리, 북면 화악1리, 청평면 상천리, 설악면 설곡리의 아기장수 전설은 일반적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각 마을의 지리적 조건, 태어난 가문과 시대적 상황에 따라 지역 및 마을의 특수성이 투영되어 있다.
약수 전설은 새로운 생명, 건강, 장수, 치료 등 신비한 효험을 이야기하며, 명지산, 보납골, 축령산, 남이터, 빛고개, 설곡리 등에 분포되어 있다. 효행 전설은 가평지역에 가장 많이 전승되는 이야기이다. 가평의 효행 전설은 효행의 상황을 함께 제시하는데, 효행의 주체와 대상, 부모가 처해 있는 난관, 효행의 구체적 내용의 손서로 전개되는 특징을 보인다. 그 밖에 북면 도대1리의 「말대답을 하는 흙인형」, 가평읍 승안리의 「천벌을 받은 중과 무당」, 상면 상동리의 「산신령이 내려준 구들장」 등이 존재한다.
특히 가평군민들의 중앙 권력에 대한 잠재 의식은 위에서 언급한 「삼각산에게 서울을 빼앗긴 울업산」과 「서울이 될 뻔한 설악면 회곡리」에 내포되어 전승되고 있다. 「삼각산에게 서울을 빼앗긴 울업산」과 「서울이 될 뻔한 설악면 회곡리」와 같은 전설은 다른 지역에서 쉽게 조사되지 않는 이야기로 가평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성을 이야기할 수 있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