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8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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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雲-時調 |
영어의미역 | Sijo of Bak U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석배 |
성격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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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박운(朴雲, 1493~1562)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전기 |
[정의]
조선 전기 구미 지역 출신의 박운이 지은 시조.
[개설]
박운(朴雲, 1493~1562)은 조선 전기의 학자로 자는 택지(澤之), 호는 용암(龍巖)·운암(雲巖)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괴곡 출신으로 명종 때 부사용을 지냈다. 박운은 처음 박영(朴英, 1471~1540)에게 학문의 방법을 묻다가 만년에 퇴계 이황을 사모하여 이황의 문인이 되었다. 사후 이황이 갈문(碣文)을 지어 박운의 학문과 덕행을 찬양하였으며, 선조 때 효행으로 정문이 세워졌다. 박운은 『용암집(龍岩集)』3권 2책과 친필 고본(親筆 稿本)을 남겼는데 이 중 시조 4수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총 4수로 제1수에는 「일모(日暮)」가, 제2수~제4수에는 「용암(龍岩)」이 제목으로 붙어 있다.
[내용]
제1수인 「일모(日暮)」는 “라 져물고 갈 기 머러셰라/ 천리 만리(千里 萬里)아 람 건마/ 가다 업더딘 가던 기 말니아”이다. 「용암(龍岩)」이란 제목이 붙어 있는 제2수~제4수의 내용은 “화산(花山)에 춘진(春盡)고 낙수(洛水)에 연색(烟塞)야/ 고산 원학(故山 猿鶴)이 절로 슬허거/ 향래가무지(向來歌舞地) 도다 니 내안 둘 업세라”(제2수), “어제 우러 여고 오 우러 여여/ 천애(天涯)예 머리 여여 우리 라들/ 장공(長空)에 비최 리 내 아 알니”(제3수), “늘고 병들고 귀먹고 룬어듭은 거시/ 오나모 다리 밤에 건나거/ 어듸셔 어리온 바미 리 불다 냐”(제4수)이다.
[의의와 평가]
박운의 시조 제1수인 「일모(日暮)」에는 끝까지 학문에 정진하려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고, 제2수~제4수인 「용암(龍岩)」에는 세파에 시달린 삶의 애환이 잘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