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414
한자 晦軒改摹影幀
영어공식명칭 Hoeheon gaemoyeongjeong(Portrait of An Hya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용주로 951[용산리 147-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태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8년 9월 23일연표보기 - 회헌개모영정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회헌개모영정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모사본 소재지 회헌개모영정 -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용주로 951[용산리 147-1]지도보기
성격 영정
소유자 안재건
관리자 안재건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영주 지역의 고려 후기 문신인 회헌 안향의 개모영정.

[개설]

회헌개모영정(晦軒改摹影幀)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회헌(晦軒) 안향(安珦)[1243~1306]의 개모영정이다. 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에 봉안되었었으며, 현재는 소수박물관이 관리하는 국보 제111호 안향 초상(安珦肖像)을 옮겨 그린 것이다. 전체적인 형식은 국보 제111호 안향 초상과 같은데, 상반부 여백의 찬문은 생략되어 있다. 회헌개모영정은 현재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에 있는 만지정(萬枝亭)에 소장되어 있으며, 1988년 9월 23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초상의 주인공인 안향은 고려 후기 문신으로 흥주(興州)[지금의 영주시 순흥면 일원] 출신이다.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성리학을 도입하였으며,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에 제향되었다.

[형태 및 구성]

회헌개모영정의 크기는 세로 93㎝, 가로 57.3㎝이다. 낮은 평정건(平頂巾)을 쓴 채 홍포(紅袍)를 입고 있으며, 흉부까지 그린 반신상이다. 그림의 형식은 국보 제111호인 안향 초상과 거의 같다. 화면은 거의 상하로 이분되어 있으며, 화상은 대략 하반부에 그려져 있는데, 소수서원본에는 상반부 공간에 찬문이 적혀 있으나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얼굴색은 붉은빛이 돌며 이목구비는 선묘 위주로 나타내었다. 홍보 위의 의습선은 굵기가 일정하며 태세가 없는 검은 선으로 간략히 묘사되었다. 선염기(渲染氣)가 들어가지 않아 고식(古式)을 보이고 있다.

[특징]

회헌개모영정의 전체적인 윤곽·표정·색채가 원본과 거의 비슷하지만, 모본에서는 모자의 높이가 조금 낮으며, 얼굴이 옆으로 더 넓적하게 표현되었다. 또 의습선 사이의 간격도 넓어 전반적으로 옆으로 퍼진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박승임(朴承任)『소고집(嘯皐集)』에 따르면, 1559년(명종 14)에 이미 소수서원안향 초상이 찢어지고 갈라져서 없어질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명한 화원 이불해(李不害)를 시켜 모사하게 했다고 하는데, 현재 소수서원본은 이불해의 모사본으로 추정되며, 회헌개모영정은 조선 후기에 소수서원본을 비교적 충실하게 모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회헌개모영정의 모사 과정은 옛 영정의 전래 양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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