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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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登於峙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전구간 | 등어치 - 강원도 영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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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등어치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
성격 | 고개 |
높이 | 933.3m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에서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로 가는 큰 고개.
[개설]
등어치(登於峙)는 영월군과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 있는 해발 933.3m의 높은 고개이다. 예전에는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德邱里)에서 등어치를 넘거나, 김삿갓면 내리에서 대야치와 조재를 지나 등어치를 넘어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牛口峙里)로 갈 수 있었다.
옛날 영월 사람들은 춘양장을 보기 위하여 굽돌이와 고심골을 지나거나, 장승백이와 등어치를 넘어 가당목이의 국시당 당마루에서 만난 후 다 함께 길이 험한 등어치를 넘어 경상도로 들어섰다. 1923년 일본 사람들이 상동읍 구래리에 중석광업소를 세울 때 작은 기계 부속들을 춘양에서 등어치와 아홉살이를 넘어 운반하였다고 한다. 등어치를 넘어 조금만 가면 우구치리의 마을인 금정이 있는데, 일제 강점기부터 남한 최고의 금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금정마을 건너편에는 쇠이봉과 고승골이 있으며, 덕구리에서 우구치로 넘어가는 산 능선에는 넓은 고랭지 채소밭이 있다.
[명칭 유래]
강원도 영월군과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 있는 높은 산 능선을 걸어서 넘어야 하기 때문에 등어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황]
등어치의 정상에 경계 표지석이 있다. 2021년 현재 울창한 소나무와 낙엽송 군락으로 변한 등어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고, 간혹 등산객들이 김삿갓면 내리 원골재에서 쇠이봉[1,119m]과 전망바위를 지나 등어치에서 조재마을로 하산하거나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로 가기도 한다. 등어치를 지나 가당목이에서 18㎞를 가면, 폐교가 된 조재분교를 지나 김삿갓면 내리 조재마을과 봉화군 춘양면 금정, 서벽리로 갈 수 있다. 봉화군 춘양읍 춘양로 지방도 제88호선 근처에는 우구치회관과 우구치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