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하천을 건너거나 지장물 또는 다른 도로 등을 통과할 목적으로 만든 도로 상의 인공 구조물.

[개설]

영주시는 내성천, 서천, 죽계천, 남원천, 옥계천 등 하천이 흐르고, 험준한 산지 사이의 계곡 지류 또한 많아, 도로상 교량이 많이 가설되어 있다. 국토교통부의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의하면, 영주시의 교량은 2016년 말을 기준으로 184개에 달한다.

[도로 종류별 교량]

영주시의 교량 184개를 도로종류별로 살펴보면 고속국도에 49개, 일반국도에 57개, 지방도에 29개, 시도에 49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고속국도의 49개 교량은 모두 중앙고속도로[고속국도 제55호선]에 가설된 것이다. 영주시의 장수면, 안정면, 봉현면, 풍기읍을 통과하는 중앙고속도로는 험준한 산악지형을 연결하는 공사 구간이 많아 교량의 비중이 다른 고속도로 노선보다 높다. 중앙고속도로의 49개 교량은 장수면에 20개, 봉현면에 18개, 안정면에 7개, 풍기읍에 4개씩 분포해 있다.

일반국도의 교량 57개 중에서는 국도제5호선에 가장 많은 42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으며, 국도제28호선에는 8개, 국도제36호선에는 7개의 교량이 있다. 국도제5호선은 영주시의 11개 읍·면·동을 남동에서 북서 방향으로 통과하는 노선이다. 국도제5호선의 42개 교량은 평은면에 11개, 봉현면에 7개, 영주시 가흥동과 문수면에 각각 6개가 있으며 풍기읍과 안정면에도 각각 4개가 있고, 영주시 조암동에 2개, 영주시 상줄동과 이산면에 각각 1개씩 분포해 있다. 국도제28호선의 교량은 장수면에 7개, 가흥동에 1개가 분포해 있다. 또한 국도제36호선에는 이산면에 4개, 영주시의 가흥동, 영주동, 상망동에 각 1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지방도의 교량 29개 중에서는 국가지원지방도제28호선에 가장 많은 13개, 지방도제931호선에는 8개, 지방도제935호선에는 7개, 지방도제915호선에는 1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반면 지방도제928호선의 영주시 통과 구간에는 가설된 교량이 없다. 국가지원지방도제28호선의 13개의 교량 중 6개는 부석면에 있으며, 그 외 봉현면, 풍기읍, 단산면에 각각 2개, 영주시 순흥면에 1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국가지원지방도제28호선의 교량은 소규모 교량이 많으며, 대부분 지방도제931호선 및 지방도제935호선의 교량으로도 중복 분류되어 있다.

[읍·면·동별 교량]

영주시의 10개 읍·면 가운데 장수면에 가장 많은 37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으며, 다음으로 봉현면에 30개가 있다. 또한, 풍기읍에 16개, 안정면에 14개, 평은면에 13개, 부석면에 12개, 단산면에 12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문수면의 교량은 9개, 이산면은 8개이며, 순흥면은 3개에 불과하다. 영주시 13개 법정동에 가설된 교량은 총 31개이다.

영주시의 교량 중 조암동과 문정동 사이의 서천을 건너는 국도제5호선의 문정교가 길이 450m로 가장 긴 교량이다. 다음으로 평은면 평은리와 이산면 운문리 사이 내성천을 건너는 국도제5호선의 내성천교가 길이 438m에 이른다. 풍기읍을 통과하는 중앙고속도로의 죽령교는 길이가 430m이며, 장수면 화기리의 화기교와 장수면 갈산리의 갈산교는 국도제28호선 상의 교량으로 길이가 각각 350m 및 300m에 이른다.

영주시의 교량 중 2017년 평균 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가흥동의 서천을 건너는 제2가흥교로서 21,300대에 달한다. 다음으로 조암동의 남산육교, 수청과선교, 수청교와 적서동의 적서교 등은 평균 일 교통량 19,850대를 나타내며, 중앙고속도로 상의 교량은 모두 평균일교통량 15,021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