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일대에서 서식하는 산나물.

[개설]

곤드레나물은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예전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온 대표적인 나물이다.

식물학적으로는 고려엉겅퀴를 말한다. 곤드레는 국화과[Composit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계란 모양의 잎에 가장자리는 바늘 같은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에 지름 3~4㎝의 엉겅퀴꽃처럼 생긴 자주색 꽃이 달린다. 어린 잎과 순을 나물로 한다.

[연원 및 변천]

강원도 영월군에서 생산되는 곤드레나물은 ‘영월곤드레’라는 이름으로 임산물 지리적표시제 제51호[산림청공고 제2014-176호]로 등록되어 있다. 2007년에는 강원도 영월군 대표 음식으로 곤드레밥이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여 고소득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강원도 영월 지역은 84.6%가 산지를 이루고 있는 청정한 산간지역이다. 수확기까지 서늘한 기후가 유지되며 일조량이 적어 곤드레의 잎이 크고 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배수가 양호한 석회암 성분의 토양이 많고 해발고도가 높은 전형적인 산간 지형을 이루고 있어 영월에서 생산되는 곤드레나물은 식이섬유와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음식의 재료로는 어린순과 잎을 끓는 물에 데쳐 우려 낸 뒤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건채로 유통된다. 건조기나 자연 건조를 통하여 생산된 건채는 주로 곤드레나물, 곤드레밥, 곤드레토장국, 곤드레찐빵 등으로 활용된다.

생산된 곤드레는 임산물 표준규격에 의하여 ‘생곤드레’와 ‘건곤드레’를 바탕으로 채취 시기, 모양, 색깔, 향기 등으로 항목을 세분하여 특품, 상품, 보통품으로 나뉜다. 영월곤드레 지리적표시품 대상 등급은 특품과 상품이 해당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영월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곤드레를 이용한 산채요리 경연대회, 서양요리만들기 체험 행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지역 활력 기반 조성 사업으로 산채류 특성화 단지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곤드레 등 산채류 재배 면적이 62만㎡로 확대되었다. 재배 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