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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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공식명칭 |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 분포하는 평지보다 높이 솟아있는 지형.
[개설]
영주시의 산지 분포는 지체 구조(地體構造)에 따라 분포하는데, 안정지괴인 소백산 지괴에 놓인 영주시 소재지와 영주시 안정면·장수면·문수면·이산면 일대는 산세가 험하지 않고 구릉성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낮은 산지들을 넘나들기 위한 고개들이 많이 나타난다. 영주시 북동부의 부석면·단산면·순흥면·풍기읍 일대는 소백산 지괴와 옥천 지향사의 경계부로, 소백산맥이 발달하여 산세가 험준하고 높다. 영주시 남부의 평은면 일대는 대규모 단층 운동의 결과로 북동-남서 방향의 산맥이 발달해 있다.
[소백산맥을 따라 나타나는 산지]
소백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며, 영남지방의 진산으로 알려져 왔다. 소백산맥은 최고봉인 비로봉[1,439.5m]을 중심으로 북동쪽으로는 국망봉[1420.8m], 상월봉[1,396m], 형제봉[1,177m]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제1연화봉[1,394.4m], 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으로 뻗어있으며, 죽령을 넘어 도솔봉[1,314m], 묘적봉[1,149.1m]과 이어져 있다.
비로봉은 소백산의 주봉이다. 비로봉의 북동쪽은 국망봉으로 능선이 이어지며, 남서쪽은 제1연화봉과 제2연화봉으로 능선이 뻗어있다. 주요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정질 편마암과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월봉은 비로봉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자리한 봉우리로, 상월봉의 북쪽 능선은 해발고도 1,260m 내외 늦은맥이재와 칼바위, 고치령까지 이어지며, 동쪽 능선은 해발고도 750m 내외 비교적 낮은 참신내기재로 뻗어있다. 제1연화봉은 비로봉에서 남서쪽으로 약 1.9㎞가량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있는 해발고도 1,394m의 봉우리이다. 제1연화봉의 주요 능선 방향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남서쪽으로 약 1.8㎞ 내려가면 해발고도 1,357m의 연화봉이 이어지며, 연화봉에서 다시 서남서쪽으로 약 2㎞에 제2연화봉이 있다. 이 주요한 능선을 기준으로 북쪽은 충청북도 단양군이 입지 해 있고, 남쪽은 경상북도 영주시가 된다.
형제봉은 비로봉에서 북쪽 12㎞ 지점에 솟아있는 해발고도 1,177m의 봉우리이다. 주요 능선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하여 있으며, 북동쪽의 능선은 해발고도 880~1,000m의 능선들이 이어진다. 형제봉의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약 600m 구간의 능선에는 크고 작은 암석돔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 장관을 이룬다. 묘적봉은 소백산국립공원의 최남단에 있는 산봉우리로 죽령에서 흰봉산 방향 쪽으로 올라가면 도솔봉을 지나 남동쪽에 보인다. 묘적봉의 동쪽으로 뻗은 능선들은 남원천이 만든 평야와 만나며, 서쪽은 깊은 계곡이 발달하여 있다.
[화강암지대에 발달한 산지]
영주시 북서쪽이 소백산맥을 따라 높고 장대한 산지들이 펼쳐진다면 중앙부는 화강암의 풍화와 침식으로 인한 구릉성 산지들이 주로 나타난다. 장군봉[730m]은 옥녀봉[906m]-한티재의 주능선의 북동쪽에 발달한 구릉성 산지의 봉우리로, 능선이 남원천까지 이어진다. 봉황산[822m]은 갈곶산[960m]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의 끝부분에 우뚝 솟은 봉우리 형태의 산이다. 북동쪽의 선달산[1,236m]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과 이어지지만, 그 사이에 늦은목이라 불리는 고개로 구분된다.
자개봉[859m]은 소백산맥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능선으로, 자개봉에서 남쪽으로 천마산[385.7m], 국모봉[348.6m], 대마산[372.7m], 유릉산[299.3m] 등의 비교적 고도가 낮은 산지가 연속된다. 자개봉의 서쪽 분수계는 자개봉-고치령-칼바위-늦은맥이재-상월봉에 걸쳐 비교적 큰 면적을 가진다. 박봉산[389.3m]은 비교적 낮은 산으로, 박봉산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맥도 찾아보기 힘들다. 박봉산 서쪽은 해발고도 25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들과 산지의 개석(開析)으로 형성된 곡저평야가 산발적으로 나타나며, 유역의 발달도 뚜렷하지 못하다. 한편 박봉산 동쪽에는 내성천이 만든 비교적 넓은 범람원이 나타나며, 박봉산의 북동쪽 능선은 내성천 범람원과 만난다.
주마산[516.2m]은 영주시 봉현면과 안정면 사이에 남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이 산줄기 양쪽 능선은 비교적 가파르며 서쪽에는 산줄기와 거의 평행한 남북 방향의 구조곡이 길게 이어진다. 산줄기의 동쪽은 해발고도 25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와 곡저평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