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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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流通業 |
영어공식명칭 | Distribution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행해지는 재화 및 서비스의 유통과 관련된 산업.
[개설]
유통업은 각종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자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해 내는 산업이다. 과거 유통업의 중심은 행상·노점상·시장 등이었으나, 현재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유통업체가 등장하였다. 이들은 제품의 선택과 가격, 영업 방식과 시간 등에 따라, 전문점·백화점·할인점·대형 유통점·체인스토어·슈퍼마켓·편의점·전통유통업체·신유통업체 등으로 구분된다.
영주 지역은 경북 북부 지역과 강원도·충청북도를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서, 다른 중소도시보다 상업 및 서비스업의 발전 비중이 크다. 특히 시장이 영주시 사업체 구성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
[변천]
일제강점기 영주 지역의 유통업은 시장에서 대부분 이루어졌다. 전통시대 형성된 오일장이 명맥을 유지하는 가운데, 1914년 순흥시장, 1919년 소천[부석]시장, 1933년 단산[옥산]시장, 1941년 우시장[1965년 영주공설시장으로 등록]이 각각 개설되었다.
해방 이후 전통시장은 1950~1960년대 농촌인구의 증가,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증대로 크게 성장해 나갔다. 1970년대 이후에는 농촌의 읍·면 소재지까지 도시화가 급진전함에 따라 농촌 지역에도 여러 종류의 상가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영주 지역에서는 1965년 영주공설시장, 1967년 풍기특화시장, 1970년 영주상설시장이 열리게 되었으며, 많은 상점이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198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사회구조의 복잡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유통구조도 급변해 갔다. 여기에다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수준의 질적 향상은 기존의 생계형 유통구조를 백화점·할인점·체인점·편의점·인터넷쇼핑몰 등 기업형 유통구조로 변모시켰다. 하지만 영주 지역의 유통은 2005년 무렵까지 대부분 전통시장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1970년대 중반부터 진행된 영주시의 인구 감소 현상은 우리나라 유통구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2006년 이후 영주 지역에서도 할인점과 대형마트 등이 쏙쏙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에는 파머스마켓과 홈플러스가 등장하여 기존 전통시장 자리를 대신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영주 지역의 전통시장과 기존 소규모 상가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등장,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 인구 감소 등으로 점점 침체하고 있다.
[현황과 전망]
2016년 말을 기준으로 영주 지역에서 유통업을 맡은 곳은 전통시장 15개[영주골목시장, 영주소백쇼핑몰, 영주공설시장, 영주중앙시장, 영주종합시장, 풍기인삼시장, 풍기중앙시장, 풍기인삼홍삼상점가, 풍기선비골인삼시장, 선비골전통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 영주문화시장, 소백산인삼시장, 신영주번개시장, 부석시장]와 786개 점포이며, 판매면적은 총 9만 9527㎡이다. 이 가운데 상점가는 1개[점포 수는 50개, 판매면적 1,668㎡]이며, 대규모 점포는 3개 업체[판매면적은 1만 4633㎡]이다.
영주시의 유통구조는 2006년 이후 점차 변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시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영주시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상인대학 개설, 선진적인 전통시장 견학, 시장 컨설팅, 우수시장 박람회 참가, 경영 지원 등을 통해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장 시설의 현대화, 문화 행사 및 각종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