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의 자연 환경과 풍속, 사적 등을 경험하며 유람하는 일.

[개설]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새만금 방조제, 고군산 군도, 금강 철새 도래지, 근대 역사 경관 지구 등의 관광 자원이 있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 군도는 예로부터 다양한 해양 및 섬 문화의 보고이자 교류의 장으로 독특한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 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과의 거리가 단축되자 군산시는 관광 관련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 2국가 산업 단지, 새만금 산업 단지 등 대규모 산업 단지 또한 관광객의 증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다. 군산시의 관광 자원은 자연 자원, 인문 사회 자원, 관광 레크레이션 자원, 문화 산업 자원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자연 자원]

전라북도 군산시의 관광 자원 중 자연 자원으로는 고군산 군도와 금강 철새 도래지를 꼽을 수 있다. 고군산 군도는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를 중심으로 군산 서쪽 해상에 무리지어 있는 섬이다. 특히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 열도를 이루는 중심 섬이다. 망주봉과 명사 십리 해수욕장 등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선유 팔경이 대표적인 관광 자원이며 이와 더불어 선유 대교, 장자 대교 등이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져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금강 철새 도래지는 금강 하굿둑 완공으로 형성된 금강호에 계절에 따라 찾아드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회전식 조망대를 갖춘 금강 철새 조망대를 중심으로 채만식 문학관, 금강호 관광지 등이 연계되어 있어 철새 관찰만이 아니라 관광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금강 철새 조망대에서 매년 개최되는 군산 세계 철새 축제는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 유일의 철새 관련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다.

[인문 사회 자원]

인문 사회 자원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산재한 여러 문화재 외에 월명 공원, 은파 관광지, 진포 해양 테마 공원이 있다.

문화재는 국가 지정 보물 세 개, 국가 지정 등록 문화재 아홉 개, 도 지정 유형 문화재 여덟 개, 도 지정 무형 문화재 세 개, 도 지정 기념물 한 개, 도 지정 민속 자료 한 개, 도 지정 문화재 자료 네 개, 시 지정 유형 문화재 열 개를 보유하고 있다.

월명 공원은 총면적이 약 254.545㏊, 산책로의 길이가 12㎞이다. 해망동과 신흥동에 걸쳐 있으며, 군산의 상징인 수시탑이 설치되어 있다. 군산 앞바다와 금강 하굿둑, 그리고 군산 시가지와 장항 제련소 등의 주변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 정상에는 전망대와 바다 조각 공원, 수시탑, 삼일 운동 기념비, 개항 35주년 기념탑, 생각하는 시민상, 채만식 문인비가 있다. 공원 서쪽 설림산 기슭에는 고찰 은적사가 있으며,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군산 구 제1 수원지가 있다. 공원 내부에는 수령 30년 이상의 등나무와 벚나무가 우거져 경관이 수려하다.

은파 호수 공원은 “은파 관광지”, “은파 유원지”로도 불리며 1985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순환 도로가 완공되어 호수 주위를 돌아보며 구경할 수 있다. 화사한 벚꽃 길로도 유명하여 군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호수 공원 내 물빛 다리는 다리와 함께 설치된 음악 분수와 함께 빼어난 야경을 연출한다. 벚꽃 산책로, 인라인 스케이트장, 수변 무대, 연꽃 자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은파 관광 호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 자원 콘테스트에서 전국 100대 관광 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진포 해양 테마 공원 내에도 다양한 시설이 구성되어 있다. 전시 중인 4,200톤급 위봉함에 4D영상관을 비롯하여 최무선 장군과 진포 대첩, 우리나라와 세계 명해전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여 교육적 효과를 도모하였다. 또한 조타실, 전타실, 함교 등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륙 양용 장갑차, 전투기, 해경정, 자주포 등 육·해·공군의 퇴역 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고 있다.

[관광 레크레이션 자원]

관광 레크레이션 자원은 시티 투어, 구불길 군산 도보 여행, 스탬프 투어, 테마 여행, 농어촌 체험, 자연 생태 체험, 레저 자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시티 투어는 근대 문화 코스, 은파-새만금 코스, 선유도-새만금 코스, K.T.X. 새만금-고군산 코스로 나누어져 버스를 타고 군산 관광지를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구불길 군산 도보 여행은 구불 1길[비단강 길], 구불 2길[햇빛 길], 구불 2-1길[미소 길], 구불 3길[큰 들 길], 구불 4길[구슬뫼 길], 구불 5길[물빛 길], 구불 6길[달 밝음 길], 구불 6-1길[탁류 길], 구불 7길[새만금 길]로 구성되어 있다. 정해진 코스를 걸으며 군산 지역의 자연을 감상하고 여유와 휴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탬프 투어는 도심권 스탬프, 금강권 스탬프, 새만금권 스탬프, 동부권 스탬프, 구불길 스탬프로 구성되어 있다. 군산의 관광 명소를 방문하여 관광지 스탬프를 책자에 날인하여 군산 지역 방문을 기념하고 군산의 관광 자원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테마 여행은 근대 문화 유산 투어, 자전거 여행, 드라이브 코스, 나이트 투어, 등산/산/사찰 여행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근대 문화 유산 투어는 아리랑 코스, 채만식 코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리랑 코스는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의 주요 배경이 되는 군산시 장미동 일대를 답사하는 코스이고, 채만식 코스는 구 조선 은행 군산 지점, 구 군산 세관 본관, 부잔교, 구 일본 제18 은행 군산 지점 등을 둘러보며 군산항을 중심으로 한 일제 강점기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탐방 코스이다

체험 여행은 농어촌 체험과 자연 생태 체험이 있다. 깐치멀 정보화 농촌 체험 관광 마을, 뜰아름 마을, 신시도 체험 마을, 옥구 오산 마을, 장자도 어촌 체험 마을에서 각종 체험을 하면서 지역 특산물을 만들어 보거나 구입할 수 있다.

[문화 산업 자원]

군산시의 문화 산업 자원을 대표하는 것은 군산시에서 개최되는 많은 축제이다.

군산 세계 철새 축제는 매년 11월 하순경 금강 철새 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열리는 철새 축제로 “철새 탐조 투어”, “도전! 철새 골든벨”, “보아새 방사”, “금강호 쳘새 그림 그리기 대회”, 동물 만남 체험장“, ”철새 겨울 생태 캠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꽁당 보리 축제는 매년 5월 군산시 미성동 문창 초등학교 주변 보리밭 일원에서 꽁당 보리 아줌마 선발 대회 및 7개 마당[놀이 마당·공연 마당·체험 마당·전시 마당·장터 마당·쉼터 마당·산책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이 14만 명에 이를 정도로 번성하여 군산을 대표하는 농업 축제로 자리잡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벚꽃 축제는 매년 4월초 번영로, 종합 운동장, 은파 관광지, 월명 공원 등 시내 일원에서 펼쳐지는 행사로 벚꽃 아가씨 선발 대회, 사진 촬영 대회, 시조 경창 대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규모에 있어서 진해의 군항제에 비견할 수 있는 축제이다.

수산물 축제는 매년 3월말~4월초 군산시 해망동 수산물 종합 센터를 중심으로 개최되며 먹거리, 볼거리, 살 거리가 풍부한 축제이다. 새만금 방조제와 아름다운 서해 바다가 펼쳐진 고군산 군도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와 키조개 등 맛있는 수산물과 함께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2011년부터 군산시는 새만금 축제라는 이름으로 봄철의 여러 행사를 통합하여 열었다. 2012년에 열린 군산 새만금 축제는 4월 13일부터 22일에 걸쳐 새만금 벚꽃 가요제, 복지 평생 학습 엑스포, 시립 예술단 작은 음악회, 새만금 국악 축제, 향토 음식 경연 대회, 마당극 “난장”, 스페이스 챌런지 대회 전북 예선, 새만금 관광 벚꽃 아가씨 선발 대회, 군산 수산물 축제, 전북 백일장 대회, 군산 구불길 전국 대축제로 구성되었다. 2014년 4월에는 은파 호수 공원에서 두레 누리 페스티발, 월명 체육관에서 스페이스 첼런지 대회 전북 예선, 새만금 벚꽃 아가씨 선발 대회, 새만금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2013년 군산시에서 발행한 『제19회 통계 연보』를 기준으로 보면 군산시 여섯 개 관광지의 관광객 수는 919만 1천 105명이다. 2012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방문객이 가장 많은 달은 4월로 110만 4천 860명이 군산을 찾았으며, 다음으로는 9월 107만 9천 616명, 5월 100만 6천 864명 순으로 관광객이 찾았다. 방문객이 적은 달은 2월로 36만 362명, 3월 36만 8천 676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