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직동리와 정선군 사이에 있는 산봉우리.

[개설]

두위봉은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직동리와 정선군 남면, 사북읍, 신동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고도 1,466m의 봉우리이다. 영월군 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명칭 유래]

두위봉은 함백산(咸白山)[1,572m]에서 갈라진 지맥이며, 산 모양이 두툼하고 두루뭉술하다고 하여 두리봉이라고도 불린다.

[자연환경]

두위봉은 두위지맥의 주산이다. 영월군의 동남쪽 지역은 옥동천을 중심으로 북쪽의 두위지맥과 남쪽의 백두대간으로 형성되어 있다. 백두대간이 태백의 함백산에서 갈라져 서쪽으로 뻗으면 두위지맥이라 하고,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영월군 남부를 지나간다. 함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두위지맥은 백운산을 거쳐 두위봉에 이르는데 두위지맥은 망경대산, 계족산을 거쳐 영월읍에 이르고, 두위봉에서 북쪽 죽렴산으로 뻗으면 고고산, 완택산으로 이어지는 죽림지맥이 된다.

두위봉에 자생하는 주목 3그루는 ‘정선 두위봉 주목’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선 두위봉 주목’은 정선군 사북면 소재지로부터 2㎞ 거리의 도사곡 휴양지에서 두위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5㎞ 정도 지점 능선부에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생장추 측정에 의한 감정 결과 수령이 1,200~1,400여 년으로 추정된다.

[현황]

두위봉은 매년 6월경 정상 일대에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정선군에서는 매년 6월 ‘두위봉 철쭉제’라는 축제를 개최한다.

두위봉은 영월군과 정선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등산로는 정선군의 함백, 자미원, 증산 사북 도사곡 코스가 많이 알려져 있다. 영월군에서는 산솔면 직동리에서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