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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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松洞遺物散布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 658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조선/조선 |
집필자 | 김충배 |
성격 | 유물산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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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 658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및 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개설]
2001년 토지박물관의 지표 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유물산포지로서 사송동 고인돌이 있는 구릉의 남동쪽 사면의 밭 경작지와 민묘군(民墓群) 주변 지역 일대에 분포한다. 경사면의 민묘 주변에서는 분청사기 조각과 백자 조각 등 자기류가 주로 채집되었으며, 편평한 경작지에서는 주로 도장무늬 토기류가 채집되었다. 이러한 유물산포 상황으로 보아 구릉 경사면상에서 조선시대 분묘 유적이, 구릉 자락의 평지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이 형성되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평지의 유물들이 구릉의 사면을 따라 흘러 내려왔을 가능성도 있다.
[위치]
사송동 유물산포지는 성남시청에서 사송동 방향으로 여수대교를 지나 도로 왼쪽에 있는 샘골의 북서쪽 자락의 경작지 일대에 형성되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성남시에서 부분적이고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던 문화재 조사 결과를 종합·정리하여 향후 국토 이용 계획과 도시 계획 수립하고, 각종 산업 시설, 택지 개발, 사회 간접 시설 확충에 따른 개발 사업으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2001년 토지박물관에서 수행한 지표 조사를 통해 사송동 유물산포지가 확인되었다.
[형태]
사송동 658 일원의 경작지로 뒤편의 구릉 사면에는 다수의 민묘가 군집을 이루고 있고 편평한 경작지 남쪽으로는 비닐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출토유물]
채집 유물 중 도장무늬토기 조각은 크기가 작아 형태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뚜껑의 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끝단이 두 갈래로 갈라지고 있는데 비교적 바닥이 평평한 편이다. 전체적인 색조는 회색을 띠며 겉면에 연판무늬가 인화시문(印花施文)[도장을 찍는 수법]되어 있다. 두께는 0.5㎝이다.
회청색의 도장무늬토기 조각 또한 뚜껑으로 추정되는데 겉면에 6~9개의 점이 수직 2줄로 늘어선 문양이 하나의 모티프로 돌아가면서 시문되었다. 대체적인 문양 모티프의 길이는 1.4cm 정도이고 내면에는 정연한 오전 물손질자국이 확인되었다. 두께는 0.2~0.9㎝, 잔존 높이 1.7㎝이다.
짙은 회청색의 도장무늬토기는 겉면에 음각선으로 형성한 문양에 대한 불규칙하게 반원문을 인화시문하였다. 문양은 지름 0.73㎝ 정도의 규모로 2개의 반원문이 하나의 모티프를 형성하고 있다. 두께 0.6㎝이다.
토기의 입술 조각은 남아 있는 크기가 작아 전체 형태를 추정하기 힘들다. 동체부에서 거의 수평으로 외반하고 있으며 끝부분은 Y자형으로 갈라져있다. 바탕흙은 비교적 정선된 편이며 속심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께 0.5㎝, 잔존 높이 1.4㎝이다.
또 다른 조각은 경도가 높고 바탕흙에 가는 돌가루가 약간 포함되어 있다. 형태는 역시 입술 부분으로 가면서 거의 수평에 가깝게 외반하고 있는데, 끝부분은 전반적으로 수직하게 다듬어 윗면에 투박한 홈이 파여 있고 끝부분은 둥그렇게 처리되었다. 두께는 0.6㎝, 잔존 높이 1.4㎝이다.
비교적 연질의 토기 입술 조각은 연한 회색을 띠고 있는데 전면에서 손에 미세한 가루가 묻어나올 정도의 질을 가지고 있다. 단면에는 검은 회색 속심이 형성되어 있고 바탕흙에는 미세한 돌가루가 포함되었다. 입술 끝부분으로 가면서 급격하게 회반하며 입술을 형성하였다. 두께 0.6㎝, 잔존 높이 3.3㎝이다.
연회색의 대상파수(帶狀把手) 조각은 약 절반 정도가 결실되었다. 겉면에 미세한 가루가 묻을 정도로 구워졌지만 경도는 높은 편이다. 안면에는 불규칙한 물손질자국이 있고 동체와의 접합부도 대부분 결손 되었으나 손가락 끝의 흔적이 겉면에 확인되고 있다. 두께 0.74㎝, 높이 3.4㎝이다.
흰색의 유약이 시유된 백자의 바닥 조각은 비교적 규모가 큰 개체로 추정되며 바탕흙은 정선되었고 시유 상태는 양호하다. 안쪽 바닥면에는 특별한 번조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굽 주위에는 가는 모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모래 받침을 받쳐 번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굽의 형태는 역삼각굽이지만 끝부분이 비교적 둔탁한 편이다. 추정 저경 9.4㎝, 잔존 높이 3.3㎝, 기벽 두께 0.5㎝, 굽 저부두께 0.6㎝이다.
크림색 색조를 뛰고 있는 백자의 바닥 조각은 접시일 것으로 추정된다. 안쪽 바닥면의 색은 연하 녹색이 감돌고 있으며 3개의 바탕흙 비짐눈 흔적이 확인되었다. 원래는 4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쪽 바닥면에는 폭 3.4㎜정도의 음각선이 굽지름 정도 규모로 있는데 마치 내저원각같은 인상을 주고 있으나 사실은 단순한 음각선이다. 굽은 죽절굽인데 바닥과 접하는 부분의 두께가 2~3㎜ 정도로 얇고 안쪽을 깊게 파내었으며 유약은 시유되지 않았다. 바탕흙은 비교적 정선되었다. 추정 저경 5.2㎝, 잔존 높이 2.7㎝, 기벽 두께 0.65㎝이다.
바닥의 일부만 남아있는 분청사기 조각에는 빽빽하게 백상감된 문양이 있는데 겉면에는 굽 주위로 3조의 선문대와 희미하게 국화문을 상감하였다. 안쪽 바닥면에는 굽의 2배 정도 규모로 연판문양대가 시문되었고 내부에는 화초문을 상감하였다. 전체적인 바탕흙은 정선이 되었으나 유약의 자화 상태는 양호하지 못하고 특별한 번조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굽은 단면 역사다리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굽 안쪽에는 시유되지 않았다. 추정 저경 5.8㎝, 잔존 높이 3.2㎝, 기벽 두께 0.7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