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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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坪洞遺物散布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산60-5|496 |
시대 | 선사/석기,선사/청동기,고대/남북국 시대,조선/조선 |
집필자 | 김충배 |
성격 | 유물산 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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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산60-5|496 |
[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통일신라시대 및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개설]
2001년 실시한 토지박물관의 문화유적 지표 조사를 통해 발굴된 삼평동 유물산포지 1 지역과 2002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지표 조사를 통해 발굴된 삼평동 유물산포지 4 지역의 지역적 분포가 유사하여 두 지역을 통합한 산포지이다.
[위치]
삼평동 산60-5와 496번지 일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구릉 남사면상의 경작지 일대에 형성된 유적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이어지는 판교JC가 북쪽의 구릉 너머에 연접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이 지역 일대에 대한 최초의 문화유적 조사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1988년에 추진된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하여 1987년 진행된 충북대학교박물관의 지표 조사이다. 다음 해인 1988년 삼평동 유물산포지의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고, 이후 성남시의 문화유적 조사를 위해 2001년 토지박물관에서 수행한 지표 조사에서 재확인되었다.
2001년 12월 삼평동은 수도권의 주택난 해소와 인구 분산을 위한 성남 판교지구 택지개발사업 예정 부지에 편입되었다. 이를 계기로 택지개발 사업으로 인해 파괴의 우려가 있는 문화재와 문화유적의 성격과 분포 범위를 사전에 확인하여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문화재를 적극 보호하고자 2002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지표 조사를 진행하면서 삼평동 유물산포지는 보다 폭넓은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출토유물]
먼저 1988년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과 관련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민무늬토기 조각과 다량의 빗살무늬토기 조각이 채집되었다. 이후 이 유물들과 관련된 유적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이 실시되었으나 채집된 유물들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선사시대 유구(遺構)나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고 대신 통일신라시대의 돌방무덤과 조선시대 회곽묘가 발굴되었다. 돌방무덤에서는 짧은굽다리접시(短脚高杯) 조각이 출토되었다.
2001년 실시된 토지박물관에서는 도장무늬토기 뚜껑접시 조각과 같은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기와 조각 등이 채집되었다.
도장무늬토기 뚜껑접시 조각은 전체적으로 연한 회색조를 띠고 있으며 겉면에 실선과 점줄무늬가 혼합된 모티프의 문양대가 인화시문[도장을 찍는 수법]되어 있다. 문양의 길이는 대략 1.2㎝ 정도이며 한 줄의 실선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 한쪽이나 양쪽에 6~8개의 점으로 이은 점줄무늬가 같이 시문되었다. 토기의 끝부분은 'Y'자형으로 갈라져 있으나 바깥으로 나간 쪽은 두껍게 처리되어 있는 반면 안쪽 부분은 얇고 짧다. 기벽 두께 5㎜, 잔존 높이 1.9㎝이다.
회청색 경질의 토기 입술 조각은 입술로 가면서 바깥으로 외반(外反)하고 있다. 입술 끝부분은 둥그렇게 마무리하고 있는데 윗부분에 홈이 파여 있다. 안팎 모두 회전물손질 흔적이 남아 있다. 추정 구경은 11㎝, 잔존 높이는 1.6㎝이다.
회청색의 기와 조각은 겉면에는 집선문이 두드림[타날(打捺)]되어 있고 안쪽 면에는 마포흔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두께는 1~1.2㎝ 정도로 얇은 편이다. 잔존 높이는 6.2㎝이다.
그 밖에 고려와 조선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토기와 도기 및 자기 조각 등도 채집되었다. 유물이 분포한 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나지막한 구릉에 입지한 지형 조건 등을 고려하면, 고분유적이 부존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보인다.
[현황]
삼평동 유물산포지 1 지역은 현재의 판교신도시 판교원마을에 위치하며, 단독주택용지로 개발되었다. 삼평동에 있는 낙원중학교 북쪽에 해당된다.